서울복지타임즈 김두화 기자 | 송파구가 소외된 위기가구를 발굴하고 어려운 이웃에 관한 관심을 환기하기 위해 다양한 홍보 채널로 제보를 독려하고 있다고 알렸다.
구는 지난 4월 위기가구 신고를 위한 카카오톡 채널 ‘송파희망톡’을 개설했다.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SNS 채팅으로 간편하고 부담 없이 제보할 수 있으며, 현재까지 700여 명의 구민이 채널에 가입했다.
아파트 관리비 고지서도 홍보수단으로 전격 활용했다. 관내 124개 공동주택 관리사무소와 협력하여 고지서에 ‘송파희망톡’ 채널과 연결되는 QR코드를 수록했다. 휴대폰카메라 조작 한 번이면 위기가구 제보나 도움 요청이 가능한 채팅방으로 손쉽게 연결된다.
7월 재산세 고지서 24만 부에도 다양한 제보 방법을 홍보했다. △‘송파희망톡’뿐만 아니라 △복지상담센터와 △송파복지상담콜센터, △주민센터 방문도 안내하여 다양한 방식으로 신고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실제로 ‘송파희망톡’으로 주민센터와 상담한 마천1동 거주구민 A씨는“생활고로 어려움을 겪으며 홀로 고민하던 중 송파희망톡을 통해 손쉽게 주민센터와 연결될 수 있었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한 구는 상담 후 72시간 내 긴급 지원이 가능한 복지상담센터 홍보를 위해 관내 병·의원, 약국 등 450여 곳에 안내판을 붙여 홍보 중이다. 구 관계자는 “관내 한 정신과 전문의가 우울증 상담 중 생활고를 겪는 환자를 발견하고 상담센터로 연계한 사례도 있다.”라며 미담을 전했다.
그 밖에도 송파구는 통장단 복지도우미, 우리동네돌봄단, 행복울타리 등 촘촘한 인적 안전망을 활용해 복지 공백을 줄이고 있다. 이와 함께, 고독사 예방을 위해 AI안부확인서비스와 스마트플러그 지원사업 등을 통해 소외되는 구민이 없도록 다방면으로 살피고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위기징후를 놓치지 않고 어려운 이웃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기 위해서는 구민 모두의 관심과 협조가 매우 중요하다.”라며,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따뜻한 송파를 만들기 위해 사회적 약자를 포용하는 구정을 세심하게 펼쳐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