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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서울 중구 '제12회 서울충무로영화제, 27일 개막'

충무아트센터·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중구 일대서 총 36편의 영화 상영

 

서울복지타임즈 이현수 기자 | 서울 중구가 오는 27일부터 11월 1일까지 ‘제12회 서울충무로영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중구문화재단 충무아트센터와 한국영화인총연합회가 주최·주관하고 서울시·서울 중구·한국영상자료원이 후원한다.

 

개막식은 김성경 아나운서의 사회로 오후 5시 충무아트센터 중극장에서 개최된다. 개막 영상은 충무로에서 제작한 다큐멘터리인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충무로'다. 뒤이어 무성영화인 '검사와 여선생'이 상영되고 최영준 변사의 공연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영화제에선 총 36편의 영화를 만날 수 있다. '접속', '봄날은 간다', '장화, 홍련' 등의 작품들을 충무아트센터와 CGV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 중구 일대에서 상영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cffs.kr)와 인스타그램(@cffs_official)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이번에는 코로나 19가 끝난 후 진행되는 만큼 ‘마을극장’ 코너를 신설해 관내 곳곳으로 찾아간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10월 29일 오후 7시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작은 정원' △30일 오후 6시 봉래초에서 '말아' △31일 오후 18시 '걷기왕' △11월 1일 오후 1시 30분 유락종합사회복지관에서 '델타보이즈'를 상영한다. 주민들의 생활권으로 직접 찾아가 주민 곁에서 더 가까이 함께하는 영화제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영화제는 오는 11월 1일 오후 5시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막을 내린다. 폐막식의 사회는 윤영미 아나운서가 맡았고 공로상 시상과 폐막 선언 이후 폐막작으로 영화 '배드 랜드(Bad Lands)'가 상영된다. 한국 최초로 상영되는 것이며 상영 전 하라다 마사토 감독의 무대인사가 예정돼 있어 폐막식에 열기를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대중성과 예술성을 아우르는 다양한 문화 축제 콘텐츠와 남산-명동-충무로 등 중구의 대표 관광 벨트를 연계하는 프로그램을 구성해 관객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함께 만들어가는 영화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