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서울 노원구가 민관협력을 활성화하고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정책제안회 '복지 1번지, 이러면 어때? 공감토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란 지역사회복지 증진을 위한 민관 협력기구로, 대표 및 실무협의체를 비롯해 ▲여성 ▲장애인 ▲어르신 ▲아동청소년 ▲주거 ▲사례관리 등 6개 실무분과로 구성돼있다. 공무원, 복지기관‧시설 종사자, 해당 분야 전문가 등 총 170여 명이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동 주민복지협의회도 별도로 운영, 약 500명이 동네 곳곳의 복지 사각지대 발굴, 지역자원 연계 등을 추진하고 있다.
구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한 해 동안 추진한 사업 결과를 공유하는 노원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정책제안회 '복지 1번지, 이러면 어때? 공감토크'를 개최하기로 했다. 지역 복지문제 해결을 위해 현장에서 애쓰고 있는 실무진과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에 관심이 많은 구민이 한자리에 모여 논의하기 위해서다.
행사는 12월 8일 오후 4시 노원구청 2층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각 실무분과장 6명이 올해 정책의제발굴사업을 추진하고 도출해 낸 정책을 제안할 예정이다.
분과장 발표 이후에는 공감토크가 이어진다. 제안된 6개 정책별로 원형으로 좌석을 배치해 참석자가 관심있는 주제의 테이블에 착석, 논의할 수 있도록 한다. 논의 후에는 정책의 실현 가능성 및 필요성을 고려해 3대 핵심정책을 선정‧발표할 예정이다.
주거 분과에서는 ‘위기 속에서도 THE 따뜻한 보금자리’라는 주제로 취약계층 퇴거위기가구, 가정폭력가구, 재난/재해 피해가구 등을 위한 긴급임시주택 ‘희망의 둥지’ 마련을 제언할 예정이다.
사례관리 분과에서는 ‘민관의 협력, THE 촘촘한 사례관리’ 주제로 발표, 예산확보를 통한 지원체계 구축 및 네트워크 활성화, 노원형 사례관리 학교 운영 등을 제안한다.
아동청소년 분과에서는 ‘교실 밖으로, 문화로 THE 빛나는 아동청소년’을 주제로, 아이들이 창의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원만의 다채로운 문화예술 콘텐츠 개발이 필요함을 역설할 예정이다.
어르신 분과는 노인일자리 활성화를 위한 체계마련 방안에 대해, 여성 분과는 경력보유 여성의 경제활동 촉진을 위한 정책에 대해 제안한다. 장애인 분과는 장애인의 여가문화생활 실태조사를 통해 도출한 시설 이용 향상 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기존 성과공유회 방식에서 벗어나 협의체의 지역사회보장계획 심의‧자문기구로서의 성격을 살리고자, 조사연구를 통한 제언 형태의 ‘정책제안회’를 실시한다. 제안된 틈새정책은 해당부서로 전달해 실현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달 28일에는 동 주민복지협의회 성과공유회가 개최됐다. 올해 노원구 동주민복지협의회는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대한 지역주민의 참여와 관심을 고취시키고자 동별 길거리 캠페인, 가가호호 문고리홍보지 배부, 아파트 단지 내 복지소리함 설치, 요구르트 등 건강음료를 활용한 고독사 위험가구 정기안부확인 등의 사업을 추진했다.
오승록 구청장은 “올 한해 활동을 토대로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제안해주는 정책들은 복지도시 노원을 구현하는 데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복지1번지 노원에서 소외되는 이 없이 모두가 행복한 노원을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