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서울 노원구가 걷기 문화 활성화를 통한 구민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기 위해 '걷기 활동가 양성 교육'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걷기는 가장 쉽고, 특별한 장비나 비용없이 누구나 안전하게 접할 수 있는 유산소 운동이다. 혈액순환, 심혈관 질환 예방, 스트레스 완화, 근력강화, 체지방 감소 이외에도 건강에 많은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걷기도 바르게 걷는 것이 중요하며 바르지 못한 자세로 걸으면 도리어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구는 2019년 6월 1일 ‘걷는 도시 노원’ 선포를 시작으로 걷기동아리 운영 및 걷기활동가 양성 교육 등 걷기실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걷기 활동가’는 교육을 통해 올바른 걷기 방법과 보행자세 교정 등 지도법과 전문적인 지식을 갖추게 된다. 2019년에 시작한 1기 28명, 2023년 2기 38명 등 현재 총 66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2022년까지는 노원 힐링 걷기 등 여러 걷기 교실에서 운영보조로 참여하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걷기 교실 강사로 활동할 예정이다.
이번에 모집하는 걷기 활동가 양성 과정은 50명이다. 노원구에 실거주하는 20세 이상으로 접수기간은 올 1월 26일부터 2월 8일까지 14일간이다. 선착순 모집이며 교육은 2월 20일부터 23일까지 총 4일간 진행된다.
교육은 1차로 걷기와 건강, 걷기 자세 분석과 지도법 등 이론 및 실습 교육 16시간을 진행한 후 2차로 조별 걷기 지도 실습 활동을 진행한다. 1차, 2차 교육을 모두 마치면 걷기지도사(2급) 자격증을 발급받고 걷기활동가로 위촉된다. 걷기 지도 조별 실습 시간은 자원봉사 시간으로도 인정된다.
한편 지난해 노원구는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2022년 지역사회건강통계’에서 걷기실천율 69.6%로 3년 연속 서울시 자치구 1위와 전국 2위라는 명예를 달성했다. 올해에도 구민들의 걷기를 돕고 걷기실천율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불암산, 수락산 산책로, 경춘선 숲길 등 꾸준히 노원구의 지역 특성을 살려 잘 가꾸어진 걷기길을 조성하고 있으며 주민의 참여와 협력을 강화하여 걷기동아리 활동, 어르신 노원 힐링 걷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걷기 마일리지 앱을 구축하고 시범 운영하여 구민들의 일상적인 걷기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구민들의 건강한 걸음을 돕는 걷기활동가 양성 교육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올해도 다양한 걷기길 발굴과 걷기 프로그램 운영을 추진해 노원구민의 건강 수준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