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14 (수)

  • 맑음동두천 11.3℃
  • 구름많음강릉 16.5℃
  • 박무서울 10.3℃
  • 흐림대전 9.8℃
  • 흐림대구 8.2℃
  • 흐림울산 14.3℃
  • 광주 12.2℃
  • 흐림부산 14.7℃
  • 흐림고창 12.9℃
  • 흐림제주 14.9℃
  • 구름많음강화 12.0℃
  • 흐림보은 6.7℃
  • 구름많음금산 9.4℃
  • 흐림강진군 11.4℃
  • 흐림경주시 6.7℃
  • 구름많음거제 10.4℃
기상청 제공

서울

마포구, 작은 불씨도 방심 금물…산불방지 종합대책 추진

2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 산불방지대책본부 운영

 

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마포구는 산불 발생 위험이 커지는 계절인 봄을 맞아 ‘산불 조심 기간’을 2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로 설정하고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해 본격적인 산불방지 체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봄철인 3~4월은 맑고 건조한 날이 많아 산불 발생 위험이 커 평소보다 적극적인 산불 예방 활동이 필요하다.

 

마포구에서는 최근 10년간 산불 발생이 단 한 건도 없었지만, 상암산과 매봉산 등 대부분의 마포구 산림이 주택과 인접해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됐다. 이에 마포구는 철저하고 촘촘한 사전 예방 활동으로 산불을 방지한다는 구상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을 필두로 한 산불방지대책본부는 산불을 조기 진화하고 구민을 안전하게 대피시키기 위해 공무원 270명으로 구성된 진화대를 조직하고 ‘안전마포 핫라인’을 통해 소방서와 군부대, 경찰서 등 지역 내 유관기관과의 공조를 구축했다.

 

산불 조심 기간 동안 마포구는 주요 등산로 입구에 산불 예방 현수막을 설치하고 산불방지 캠페인을 펼친다. 아울러 주 1회 이상 순찰을 통해 인화물질을 수거하고 흡연, 취사 행위를 단속해 사전에 산불 예방한다.

 

그 밖에도 마포구는 산불 발생 시 발 빠른 진화를 위해 설치된 12개소 산불진화보관함의 장비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2월 중에는 매봉산 정상에 보관함을 추가로 설치해 산불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건조한 날씨에는 작은 불씨가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으니 산불 예방을 위한 구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라며 “소중한 산림을 보호하고 구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마포구는 산불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