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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울 중구, 직원 마음 건강 세심하게 살핀다

 

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서울 중구가 감정노동에 시달리는 직원들의 마음 건강을 직접 챙긴다.

 

최근 일선 현장에서 민원인의 언어 폭력, 상습민원 제기, 제도적으로 불가능한 요구 등 각종 민원 대응과 직무 스트레스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구는 직원들이 이러한 일을 혼자 감당하다가 자기도 모르는 새 마음의 병을 얻지 않도록 올해부터‘예방적 마음 건강 검진’을 실시한다. 대상은 감정노동 고위험군에 속하는 사회복지 공무원과 민원 담당 직원 등을 우선으로 한다.

 

직원이 개별적으로 상담센터나 병원에서 직무 스트레스로 인한 우울, 불안, 무기력증 등이 있는지 검사를 받고 비용을 신청하면 직원 1인당 20만원 이내에서 진료비를 실비로 지원한다. 검사 결과 치료가 필요한 직원에게 구는 전문 상담을 연계하고 힐링 체험 프로그램을 별도 운영하는 등 마음 건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직원의 심리 회복 지원에 적극적으로 도움을 줄 계획이다.

 

전 직원을 대상으로 운영해 왔던‘마음 건강 상담실’은 개선하여 운영한다. 지난해까진 정해진 상담센터에서 진행했던 마음 상담을 올해부터는 직원이 원하는 병원에서 자율적으로 상담할 수 있도록 했다. 상담 비용은 1인당 연간 40만원까지 지원한다. 지난해엔 총 32명의 직원이 114건의 상담을 받았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직원의 마음이 건강해야 조직이 함께 건강해지고, 즐겁게 일할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 수 있다”면서“중구가 직원의 마음 건강을 직접 챙겨 행복한 일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