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밀양시는 취약계층 아동에게 공평한 사회적 출발 기회를 제공하고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2013년 7월부터 지역자원을 연계한 드림스타트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밀양 드림스타트는 0세(임산부) 이상 만 12세(초등학생) 이하 저소득층 가정의 아동에게 건강, 교육, 문화, 복지 분야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해 아동이 신체적, 정서적, 사회적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표적인 사업 분야는 △신체·건강 영역 △인지·언어 영역 △정서·행동 영역 △부모·가족 영역 등 4가지다.
첫째, 신체·건강 영역에 대한 지원사업으로 아동의 건강한 성장·발달을 돕는 다양한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균형 있는 성장 발달을 위해 주 양육자를 대상으로 지난 3월부터 이달 말까지 주 1회 요리 교실을 운영하고, 30가구를 선정해 깨끗한 주거 환경을 위한 방역 서비스를 4월, 9월에 실시할 계획이다.
지난달 4일부터 시작된 엄마와 함께하는‘다함께 요가’프로그램은 참여하는 아이와 부모의 만족도가 높다.
이 외에도 드림스타트와 협약해 후원하는 지역자원을 적극 활용해 영양제, 목욕, 이·미용, 안경 지원 등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연중 실시하고 있다.
둘째, 인지·언어 영역에 대한 지원사업으로 학습 능력 향상을 위한 레벨 업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읍·면 거주 기초학습 부진 아동에게 주 1회, 1:1 가정 방문 교육을 지원하고, 지역 내 학원들과 업무협약을 통해 학원비 등 비용 일부를 지원받아 보습, 태권도, 음악, 미술 등 아동들의 욕구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이어주고 있다.
또한, 언어습득이 느린 아동은 전문기관에 의뢰해 언어치료를 진행하고 있으며, 후원기관을 통해 아동의 연령과 관심 분야를 고려한 도서를 지원하고 있다.
셋째, 정서·행동 영역에 대한 지원사업으로 정서적 안정과 자존감 향상을 위한 행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대표적인 사업으로 생일을 맞은 드림스타트 대상 아동에게 생일 케이크를 지원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해까지 일부 아동에게만 지원했지만, 후원금 등 지원을 받아 올해는 드림스타트 모든 아동에게 행복한 생일을 선사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문화·공연 체험 기회가 적은 아동과 가족에게는 밀양아리랑아트센터 공연 관람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지난 2월부터 아동 양육을 힘들어하는 주 양육자들을 정서적으로 돕기 위해 한국자유총연맹 밀양여성회의 도움을 받아 운영하는‘MOM’s 터치 멘토링’사업과 법무부 청소년범죄예방위원 밀양지역협의회에서 초등학교 2 부터 3학년 아동 8명과 3년간 결연한‘멘토이모’사업도 시행하고 있다.
초등학교 졸업을 앞둔 6학년에게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는 의미에서 매년 제주도 졸업여행을 지원하며 올해는 오는 6월에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정서적 불안 및 또래 관계 부적응 등 문제행동을 보이는 아동의 경우, 양육자와 함께 심리상담을 진행해 학교와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넷째, 부모·가족 영역에 대한 지원사업으로 함께하면 만족이 더 커지는 기쁨 두 배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함께하는 시간을 갖기 어려워 서로 소홀했던 가족 대상의 1박 2일 가족 캠프 프로그램과 지난 2월부터 월 1회 실시되는 오감 자극 가족 쿠키 프로그램 또한 가족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연말에 드림스타트 가족이 모여 김장을 해 이웃에게 나눠주는 프로그램 또한 의미 있는 봉사활동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밀양시 드림스타트는 지역 내 취약계층 아동 중 37%인 170여 명의 아이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으며, 지역사회 45개 업체·단체와 후원 및 업무협약을 체결해 드림스타트 아동들과 연결하고 있다.
문의 사항은 밀양시 드림스타트로 전화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지난 11일 취임한 안병구 밀양시장은“앞으로의 시정 방향은 보육과 교육을 최우선 순위에 둘 것이며, 교육 예산 대폭 증액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라며“밀양에서 자라나는 모든 아이가 사회적 계층과 상관없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