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서울 노원구가 이정모 전 국립과천과학관 관장과 방송인 줄리안 퀸타르트를 모시고 환경특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는 6월 22일 오후 2시, 노원구민의 전당에서 개최되는 이번 특강은 구민들에게 전 지구적 기후위기의 심각성에 대한 공감을 구하고 환경에 대한 관심을 유도해 탄소중립실천에 대한 의지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환경특강의 첫 번째 강연으로 이정모 전 국립과천과학관 관장이 “기후위기와 탄소중립”이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베스트셀러 '저도 과학은 어렵습니다만' 저자로 유명한 이 전 관장은 기후위기·지구온난화 등 어려운 과학지식을 대중적 관점에서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이번 특강에서도 ‘기후 위기’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이해하기 쉽게 강의하고, 질의응답을 통해 ‘탄소중립’에 대해 주민들과 의견을 나누며 이야기할 예정이다.
두 번째 강연으로는 방송인 줄리안 퀸타르트가 강단에 오른다. 줄리안 퀸타르트는 방송과 개인 채널을 통해 꾸준히 환경 문제에 목소리를 내온 환경운동가로, 2016년 ‘유럽연합 기후행동’ 친선대사에도 위촉됐다. 현재 환경을 위하는 생활 속 실천 방법에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이며 강연 활동을 펼치고 있다.
줄리안 퀸타르트는 ‘비건, 제로웨이스트 탄소중립 실천’을 주제로 비건(채식)과 제로웨이스트(재활용)를 통하여 일상생활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안내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오는 6월 1일 오전 10시부터 6월 20일까지 노원구청 또는 노원환경재단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강연은 무료이며, 500명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노원환경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한편, 구는 지난 4월 '제2회 노원 차 없는 거리 축제'를 개최했다. 지난해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시행된 이 축제는 1회용품 줄이기 등 온실가스 배출 저감뿐 아니라 행사의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출하고 실 배출량만큼 상쇄하는 탄소 제로에 도전했다. 2050 탄소중립도시 노원의 구현을 위해 같은 달 '노원구 탄소중립지원센터'도 개소해 운영중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최근 이상기후를 경험하며 많은 분들이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어 함께 고민해보고자 특강을 마련했다”며 “탄소중립은 어느 한 주체만의 노력으로 이루어질 수는 없는 문제인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통해 탄소중립을 알리고 실천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