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서울 성동구가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탄소중립 사회 이행을 선도하고자 지난달 18일 친환경 작물 케나프를 활용한 탄소흡수정원 ‘감탄정원’ 조성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서울숲 인근 성수동1가 719 일대 나대지에서 진행됐으며, 주민 60여 명이 함께 케나프 5,000본을 식재하여 도심 속 탄소흡수원 확충에 기여했다.
‘케나프’는 생육기간이 120일로 짧고, 지구 온난화 주범인 이산화탄소 분해 능력이 다른 식물의 5~10배로 매우 뛰어나 온실가스 감축과 미세먼지 저감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친환경 작물이다. 수확 부산물 또한 종이펄프, 축산용 깔개, 단열재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이 가능해 활용도가 높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위기 상황에서 탄소중립은 전 세계 인류에게 주어진 중요한 과제로, ‘탄소중립기본법’ 시행에 따라 성동구에서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 조례’를 제정하고, 구정 분야별 탄소중립 정책 이행기반을 마련해 왔다.
이번 식재 행사는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녹색도시 조성을 위해 성동구가 추진해 온 노력과 맥을 같이 한다. 구는 향후 케나프 수확 및 부산물 제작 행사도 추진할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주민과 함께하는 감탄정원 조성 식재 행사가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2050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하길 바라며, ‘5분 일상정원도시, 성동’ 사업 추진과 연계한 탄소흡수원 확대를 통해 탄소중립선도도시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