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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6월 호국보훈의 달, 도민체감형 보훈정책 중점 추진

미서훈 독립운동 서훈신청대상자 발굴 확대를 위한 협업(보훈지청)

 

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경상남도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나라를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고 감사의 마음을 확산하기 위해 도민체감형 보훈정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경남 도내 국가유공자 5만 5,000명에게 금융우대 및 주거환경 개선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BNK경남은행과 주택관리공단 경남지사와 상생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BNK경남은행은 국가유공자가 1년 정기적금을 가입할 경우 3.5%의 금리를 적용해 일반인에 비해 0.3%의 가산 이자를 지급하고 연로한 국가유공자가 은행 창구를 방문해 타은행으로 송금할 경우 송금수수료를 전액 면제(건당 2,000원)하고 외화 환전 시 일반인(1%)에 비해 국가유공자에게 0.5%의 절감된 수수료를 적용하기로 협약했다.

 

주택관리공단 경남지사는 주거환경이 열악한 국가유공자에게 집청소와 무상 집수리사업인 홈누리사업(연 320만 원 정도)을 매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경남도는 독립운동가 서훈대상자 선정 업무를 주관하는 국가보훈부와의 긴밀한 협력관계 구축을 위해 도내에 소재하고 있는 국가보훈부 소속 경남동부보훈지청‧경남서부보훈지청과 서훈신청자 발굴 확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경남도는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미서훈 독립운동가를 직접 발굴하여 지난해 12월, 23명을 서훈신청 했고 오는 8월에 그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또한 지난 5월 23일 일제강점기 때 반일 독립운동을 전개한 창원 흑우연맹 가입자 6명에 대해 서훈신청을 완료했다. 지난해 흑우연맹 가입자 박창오 선생께서 대통령 표창을 전수받음에 따라 이번에 신청한 공동참여자 6명의 서훈 인정 전망이 밝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쟁을 직접 경험하지 못한 전후 세대에게 전쟁의 실상을 알리고 모든 세대가 공감하는 세대공감형 보훈행사를 개최한다. 제69회 현충일 추념식 개최 시 창원고 주니어 학군단 학생들이 호국영령들께 헌화하고 창원고 2학년 7반 김민혁 학생이 학생 대표로 참전유공자와 호국영령들께 감사의 편지를 낭송하기로 했다.

 

경남도에서는 6.25 전쟁 참전유공자들의 평균 연령이 93세로 초고령인 점을 감안하여 2024년 신규사업으로 6.25 참전용사 위안 행사를 기획했다. 이번 위안 행사에서는 해군군악대와 민간예술단의 국악공연 등을 준비했고 경남 출신 지역가수인 신미래 등을 행사에 초청할 예정이다.

 

국가유공자들의 스포츠향유권 확대를 위해 농협 후원으로 국가유공자들과 함께 6월 28일 NC다이노스 VIP룸 초청 야구 관람을 진행하기로 했다.

 

신종우 복지여성국장은 “공급자 중심이 아닌 보훈대상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도민체감형 보훈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6월 한달만 국가유공자들에게 감사하는 이벤트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모든 도민들께서 언제까지나 공감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보훈정책들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박완수 경상남도지사는 직접 입원 중인 국가유공자를 방문해 위문하고 도내 보훈단체장들과 오찬 간담회를 통해 애로사항 등을 청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