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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 제조업체 작업환경 개선…업체당 최대 500만 원 지원

관내 50개 제조업체 선정하여 총 2억 3천만 원 지원 예정, 7월 중 추가 선정해 안전하고 쾌적한 근무 환경 조성

 

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서울 성동구는 관내 제조업체의 작업환경을 개선해 생산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업체당 최대 500만 원을 지원한다.

 

성동구는 행당동, 도선동 권역을 중심으로 의류봉제산업이 활성화되어 있고 성수권역에는 수제화·인쇄 등 제조업이 직접지를 형성하여 고용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의 기반이 되고 있다.

 

그러나 대다수의 제조업 작업장이 높은 임대료, 넓은 공간이 필요한 작업 특성상 어둡고 환기가 어려운 지하에 위치해 있고, 작업자들은 자재에서 떨어져 나온 먼지, 분진 등에 쉽게 노출되는 등 근무 환경이 열악한 경우가 많다. 노후 설비, 방치된 적치물로 인해 화재 발생 위험 또한 높다.

 

이에 성동구는 올해 3월부터 서울시에서 추진 중인 ‘도시제조업체 작업환경개선 공모사업’에 참여할 제조업체(의류 봉제, 기계 금속, 인쇄, 주얼리, 수제화)를 모집해 지난 6월 50개 업체를 선정했다. 구는 선정된 업체에 작업장에 필요한 설비를 갖출 수 있도록 총 2억 3천만 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지원 항목은 소화기, 화재감지기 등 필수 구비 품목과 정리용 선반, 엘이디(LED) 조명 등으로 이를 통해 화재 위험을 낮추고 쾌적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는 근무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그 외에도 작업 능률과 생산성을 높이는 재단테이블 등 총 34가지 품목을 신청할 수 있다.

 

구는 오는 7월 중 대상 업체를 추가 선정해 더 많은 제조업체가 작업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제조업의 제품력 및 생산성 향상을 이끌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지역 산업의 명맥을 유지하고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제조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기술개발, 판로개척 등 다양한 지원정책을 추진하여 기업하기 좋은 성동을 구현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