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서울 노원구가 민선 8기 2주년을 맞아 7월 1일부터 지역 내 경로당에 구청장이 방문해 소통하는 ‘민생탐방’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에 방문하는 경로당은 총 242개소로, 지역 내 등록경로당 256개소 중 현재 미운영중인 경로당과 내부 사정으로 제외된 3개소를 제외한 사실상 전수 방문이다. 지난 2019년 246개 경로당을 방문하여 9천여 명의 어르신을 만나는 ‘민생현장 탐방’을 실시한 이래 이번이 벌써 3번째다.
이후 지역내 복지시설, 학교, 유치원 및 어린이집 등 기회가 될 때마다 테마별로 현장을 방문하고 현장에서 제기된 문제는 여러 관계기관이 합동으로 검토하고 해결점을 모색하여 안내해 왔다. 이는 노원구 특유의 “현장 중심 소통 행정”이라는 브랜드로 자리를 잡았다.
구는 이번 어르신과의 만남을 통해 어르신들의 여가활동과 환경 개선을 위한 의견을 나누고, 계절별 안전사고 대비 시설물 점검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그간 경로당 지원사업의 실효성을 점검하는 한편, 향후 지원사업 추진 시에도 적합성, 중복수혜 방지 및 형평성을 제고 할 계획이다.
민선 8기 2주년의 첫날이자, 경로당 민생탐방 첫날이었던 지난 1일 월계1동 현대경로당에서 주민들을 만나 어르신 건강 걷기, 대상포진 무료접종과 같은 어르신 지원 사업의 주민 반응을 살피며 대화의 물꼬를 텄다. 이어 월계동 지역의 변화 등 이야기를 나눈 경로당 회장 김청희씨(79세)는 “지난번 방문 때 요청드린 사항들이 잘 처리되어 감사한데 또 찾아주셔서 반가운 마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구는 2019년 경로당 방문 결과 주민 건의사항 1,258건을 꼼꼼하게 기록하여 소관부서의 검토와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506건을 해결해 주민과의 신뢰를 쌓았다. 주민의 건의 또는 불편사항이 당장 해결되지 않더라도 구청장 주재하에 관련 부서장들과 지속적인 민생보고회를 통해 조치 완료 시까지 관리하며 처리 결과를 주민에게 투명하게 안내한 덕분이다.
지난해에는 경로당 환경개선 지원사업을 통해 158개소 경로당에 물품지원, 107개소에는 도배 및 장판 등 시설개선을 지원한 바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65세 이상 어르신이 노원구 인구의 19.8%에 달하는 지금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가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시설과 정책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일상을 든든히 지원해드릴 수 있도록 기회가 될 때마다 찾아뵙고 말씀을 들으며 살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