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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 '건강동행 지킴이' 양성해 어르신 돌봄 빈틈 메운다

액티브시니어 총 22명으로 구성, 건강 취약 어르신 정기적 안부 확인 및 보건의료 사각지대 어르신 마을간호사 연계

 

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서울 성동구는 효사랑 건강주치의사업의 일환으로 효사랑 건강리더 ‘건강동행 지킴이’를 양성하여 보다 촘촘한 어르신 돌봄체계 구축에 나섰다고 밝혔다.

 

초고령화 시대 진입을 앞두고 어르신들의 건강에 대한 욕구가 증가하고 다양해지고 있는 반면에 가족구조의 변화로 독거 어르신 가구가 지속해서 늘고 있어 어르신들이 스스로 건강을 돌보기가 쉽지 않다.

 

이에 성동구는 동별로 효사랑 건강리더 ‘건강동행 지킴이’를 양성해 지역사회 돌봄체계 구축에 나섰다.

 

‘건강동행 지킴이’는 지역사회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액티브 시니어로 구성되어 있으며, 살고 있는 곳에서 가까운 곳에 거주하는 이웃 어르신들의 건강을 돌보는 역할을 한다.

 

건강이 취약한 어르신 안부를 정기적으로 챙기며, 보건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어르신을 발견할 경우, 동 주민센터 마을간호사에게 연결해 주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있다.

 

성동구는 지난해 처음으로 10명의 건강동행 지킴이를 양성했으며, 올해 5월, 12명을 추가 양성해 총 22명이 활동에 나섰다. 6월,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건강동행 지킴이 지정식 및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으며, 현재 건강동행 지킴이별로 지정된 건강취약 어르신 2~3명을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안부 및 건강 상태 확인하고 정서적 지지를 위한 말벗 역할을 하고 있다.

 

동별 마을간호사는 매월(1회) 건강동행 지킴이의 활동 사항을 점검하고 공유하는 한편, 건강동행 지킴이를 대상으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검사 및 체성분 분석 등 건강 진단 및 상담을 실시하여 자기주도적 건강관리의 롤모델로서 건강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건강동행 지킴이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도 연 2회(상하반기) 실시한다. 지난 26일에는 사전 수요조사를 거쳐 어르신 디지털 사용 문화 적응을 위한 ‘디지털 역량교육’을 진행했으며, 하반기(10월)에도 추가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9월에는 동 별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추진 사항을 평가하는 기회를 통해 건강동행 지킴이 사업을 더욱 확대시켜 나갈 방침이다.

 

효사랑 건강리더 건강동행 지킴이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성동구청 질병예방과 또는 각 동 마을간호사에게 문의하면 된다.

 

한편, 성동구는 2017년부터 전국 최초 방문건강관리 서비스인 ‘효사랑 건강주치의사업’을 운영 중이다. 어르신을 대상으로 정기적 기초 건강측정, 질환 관리, 우울 및 치매검사, 각종 의료비 지원을 연계하여 포괄적 건강관리를 제공한다. 마을 중심 맞춤형 건강관리로 건강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어르신이 거주하는 지역사회 내에서 행복하고 건강한 노년의 삶을 누리는 기반이 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성동구를 대표하는 고령친화정책으로 선제적인 의료복지서비스라는 평가를 받으며 2020년 ‘UN 공공행정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정원오 구청장은 "초고령화 시대에서는 이웃 간 연대를 통한 돌봄이 특히 중요하며, 액티브시니어로 구성된 건강동행 지킴이의 활발한 활동이 지역사회를 건강하게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성동구는 앞으로도 돌봄 사각지대 없는 건강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