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인천시 중구는 드림스타트 아동의 정신건강 문제 예방과 조기 발견을 위해 정신건강 분야 전문 치료기관과 손을 잡고 ‘아동 종합심리검사’를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중구 드림스타트는 지난 3일 정신건강의학 전문 치료기관인 루원마음봄정신건강의학과의원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올해 7월부터 11월까지 관내 드림스타트 아동 16명(원도심 8명, 영종 8명)에게 ▲인지발달 검사 ▲정서행동 검사 ▲학습능력 검사 등을 포함한 ‘아동 종합심리검사’를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검사 비용으로 1인당 19만 원을 지원한다.
‘아동 종합심리검사’는 아동의 인지 능력, 정서 상태, 성격 등의 심리적 특성을 평가함으로써, 정신과적 문제를 진단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치료계획을 수립하는 종합검사다.
협약에 따라 루원마음봄정신건강의학과의원은 인지·심리 장애가 의심되는 드림스타트 대상 아동에게 ‘아동 종합심리검사’를 진행하고 검사에 필요한 비용 일부를 감면하기로 했다.
중구 드림스타트는 검사를 통해 아동의 상태를 진단하고 ▲인지․언어치료 ▲심리치료 ▲약물치료 등 맞춤형 서비스를 연계해 발달 문제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루원마음봄정신건강의학과의원 김형배 대표원장은 “검사가 필요한 드림스타트 아동에게 체계적인 검사를 제공, 취약계층 아동의 안정적인 정신건강 회복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심리검사를 받기 어려운 취약계층 아동들을 위해 흔쾌히 나선 루원마음봄정신건강의학과의원에 감사하다”라며 “미래의 희망인 아동들이 인천 중구에서 건강한 마음으로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추진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중구 드림스타트는 0세부터 만 12세까지의 취약계층 아동을 대상으로 신체·건강, 인지·언어, 정서·행동 등 맞춤형 아동 통합사례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