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서울 성동구는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참여자를 대상으로 어르신들께 다양한 문화 체험을 지원했다. 지난 6월 4일 소월아트홀에서 실버뮤지컬'지금 우리 좋을 때' 공연과 6월 19일 왕십리 CGV에서 영화“소풍”을 관람하시면서, 폭염 속 어르신들이 힐링과 휴식 시간을 가졌다.
이번 문화체험활동은 구 직영 노인일자리사업 참여자 523명과 대한노인회 성동구지회(지회장 임인수) 노인일자리 참여자 588명을 대상으로 그동안 어르신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동료 간의 소통하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도록 마련됐다.
영화 ‘소풍’을 감상한 한 어르신은 “영화 속 내용이 내 이야기 같아서 눈물이 났고 감동적이었다”며 “무더위를 피해 시원하게 영화를 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또한 실버뮤지컬 공연을 관람한 한 어르신은 “오랜만에 유명 가수의 노래와 실버가수들이 참여하는 뮤지컬을 보니 그간 쌓인 스트레스도 풀리는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구는 2024년 노인일자리사업으로 ▲초·중학교 급식도우미, 스마트쉼터 지킴이 등 공익활동형 18개 사업에 1,630명 ▲지하철 역사내에서 질서유지 및 승강기 안전을 확인하는 '안전관리지원' 등 사회서비스형 18개 사업에 454명 ▲종이쇼핑백 접기, 서울숲 카페에서 커피 및 음료를 제조하는 시장형 3개 사업에 91명 등 총 2,175명의 노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어르신들이 건강한 노후 생활을 위해 일자리에 참여하고 봉사하시는 만큼 다치는 일 없이 건강하게 활동하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어르신들이 활기찬 노년을 보내실 수 있도록 다양한 일자리를 발굴하고 확대하는 데 힘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