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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러분의 꿈을 진단해 보세요!" 노원구, 자유학기제 현장진로체험 "청·진·기" 운영

자유학기제와 연계해 지역내 26개교 중학생 대상으로 현장중심의 진로체험 운영

 

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서울 노원구가 아이들이 주체적으로 진로를 결정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현장중심 진로체험 ‘청·진·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이 실시한 ’2023년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에 따르면 “희망하는 직업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초등학생은 80% 내외, 중학생은 59%로 크게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구는 지역내 진로탐색 중심센터인 상상이룸센터를 통해 현장 중심의 진로체험을 지원하기로 했다. 청소년들이 미래 직업에 대한 꿈을 꾸고 실현할 수 있도록 자기주도적 진로탐색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진로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됐어요”, “제가 관심없던 직업에서도 다른 면들을 알 수 있었어요” 등 지난해 참여 학생들의 호응이 좋았던 만큼 올해에도 다양한 현장 중심의 직업 체험을 마련했다.

 

청소년 진로직업체험의 기적 ‘청진기’는 체계적인 체험활동 운영을 위해 사전교육과 사후교육으로 나누어 운영된다. 체험전 체험처와 일정을 선택 후 체험처의 정보를 확인하고 직업에 대한 질의응답 등 인터뷰를 준비한다. 안전한 체험을 위한 안전교육 및 성평등 교육도 진행된다.

 

질의응답 인터뷰, 직업의 관찰 및 체험 등의 현장진로체험이 끝나면 사후교육이 이루어진다. 체험을 스스로 정리하여 보고서를 작성하고 친구들과 본인들이 느낀 점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프로그램에서 체험할 수 있는 직업은 노원구 내외 공공기관, 시민단체, 대학교부터 마술사, 미래농업가, 유튜브 크리에이터와 새롭게 등장한 직업 3D프린터전문가, 코딩게임개발자까지 다양하다. 참여 대상은 노원구 지역내 중학교 26개교의 자유학년제 대상 중학생 약 4,500명이다.

 

한편 구는 청소년을 위한 문화ž여가공간 ‘청소년 아지트’를 운영하고 있다. 청소년들이 충분히 쉬고 어울리며 다양한 꿈을 키워갈 수 있는 공간 마련을 위해 2020년부터 조성을 시작해 권역별 총 7개소를 운영중이다. 각 아지트는 1인 미디어실, 댄스실, 게임공간, 노래방, 파우더룸 등 다양한 시설과 테마를 갖추어 청소년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선택’을 위해서는 ‘앎’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생각에 다양한 진로를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는 현장 중심의 사업을 준비했다”며 “미래를 향해 큰 꿈을 꿀 수 있도록 진로탐색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