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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 고독사 예방 사업 "토닥 토닥, 동행 프로젝트"

사회적 고립 가구 관계망 형성 프로그램 및 건강증진 활동

 

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최근 1인 가구 증가와 함께 사회적 고립 가구, 고독사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어 성동구는 이런 문제들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하여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성동구는 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까지 사회적 고립 1인 가구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해 위험군 538가구를 발굴했으며, 이들 가구를 대상으로 안부 확인, 생활개선 지원, 사회적 관계망 형성 프로그램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하여 지역 주민과 스마트 기기를 이용한 안부 확인을 하고 있다. 먼저 주민이 활동하는 안부 확인은 지역 실정을 잘 아는 주민을 우리동네 돌봄단,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으로 위촉하여 방문이나 전화로 안부확인을 하고 있으며, 고독사 위험이 높은 가구에 대해서는 스마트 기기를 활용하여 24시간 안부 확인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성동구는 사회적 고립가구의 응급상황에 대하여 신속히 대처하고 고독사를 예방할 수 있는 안전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사회적 고립 가구의 이웃과의 관계망 형성사업과 건강증진을 위한 ‘다함께, 몸짱! 맘짱!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지난 6월 26일 성동노인종합복지관에서 집에서 할 수 있는 실내운동 강의가 진행되었으며, 고립 가구 10여 명이 참여하였다.

 

‘다함께, 몸짱! 맘짱!’ 사업은 고립도가 높은 1인 가구 대상으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짝꿍 맺기를 통해 안부를 확인하고, 실내운동 및 파크골프 등 건강증진활동을 지원한다. 시립 성동노인종합복지관 및 살곶이 공원 등 지역의 다양한 공간에서의 활동을 통해 우리 동네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왕십리제2동, 옥수동, 송정동에서는 각 권역의 임대아파트 및 종합복지관(성수종합사회복지관) 내 주민거점공간을 활용한 사회적 관계망 형성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지역주민이 기획 및 운영하는 원예, 공예 등 정서 지원 프로그램 및 반찬 나눔 등 다양한 집단프로그램을 통한 자발적인 지역공동체 활동으로 이웃과의 지속적인 관계 형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또한 반찬가게, 식당 등 지역상점 이용이 가능한 생활 쿠폰을 발행하여 고독사 위험군의 외출 및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유도하는 생활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마지막으로 고독사로 의심되는 무연고 사망자를 대상으로 유품 정리 및 특수청소 등 사후에 발생하는 문제를 지원하여 사망자에 대한 예우를 지키고자 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최근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사회적 고립과 고독사가 우려되는 만큼 지역주민과 민간기관 등 지역이 힘을 모아야 한다"며 "이웃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포용도시 성동을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