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경상남도는 작년부터 저소득 어르신 등 사회적 취약계층의 건강한 생활 지원과 건전한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기부보청기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 올해 120명을 선정해, 7월 말 현재 총 111명에게 ‘행복 소리’를 찾아주었다.
기부보청기 지원사업은 경남도가 예일이비인후과(마산)로부터 보청기를 기부받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3자 업무협약을 맺어 4년간(2023~2026년) 매년 보청기 120대(1억 6천만 원 상당)를 저소득 어르신에게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어르신 105명에게 일률적으로 대당 130만 원의 보청기를 지원했으나, 올해에는 개인의 난청 정도와 착용감 등을 고려해 대당 100~150만 원의 보청기를 맞춤형으로 지원했다. 이처럼 경남도는 병원과 수시로 업무협의를 해 어르신(수혜자) 관점에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장애인 등록이 안 돼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하던 ‘경‧중도 감각신경성 난청 어르신’도 지원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했고, 지원 인원 120명을 모두 채울 수 있도록 지원 대상자가 병원에 방문하지 않아 결원이 발생하면 대기자를 즉시 빈자리에 보충하도록 시스템을 개선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보청기 착용 후 사후관리를 받기 위해 어르신이 병원을 찾아가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하기 위해 병원에서 직접 어르신들이 계신 곳을 찾아가는 지역거점 찾아가는 왕진 서비스를 제공해 어르신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민선8기 후반기에는 기부 보청기를 비롯해 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복지 서비스를 발굴하고 제공해, 도민이 행복한 경남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