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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미래일자리주식회사' 만족도 높은 일자리 창출로 큰 성장 이뤄

2017년 설립, 총 4개 분야 18개 사업에서 어르신 174명, 경력 보유 여성 등 총 227명 활동

 

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서울 성동구는 ‘성동미래일자리주식회사’ 설립 7주년을 맞아 지속가능한 양질의 어르신 일자리 창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임을 밝혔다.

 

우리나라는 2025년에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을 앞두고 있으며, 이에 따른 노인 빈곤, 사회보장 부담 증가, 노동력 감소 등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구는 초고령화 시대 사회적 문제를 선제적으로 해결하고 은퇴 후 삶을 준비하는 어르신들을 위한 일자리를 창출하고자 지난 2017년 민관 공동출자를 통해 ‘성동미래일자리주식회사’를 설립했다.

 

올해 설립 7주년을 맞은 ‘성동미래일자리주식회사’는 해마다 사업 분야와 수익사업을 늘려나감으로써 현재 ▲ 카페 서울숲 5개소 ▲ 분식점, 용비쉼터 등 자체 사업장 ▲ 동네환경지킴이, 우리아이 교통안전지킴이, 공원시설물 관리 등 각종 용역사업 ▲ 행정 위탁사무 등 총 4개 분야 18개 사업을 운영 중이다. 설립 당시 40여 명에 불과했던 직원 수도 어르신 174명, 경력 보유 여성 등 총 227명으로 늘어나는 등 큰 성장을 이뤘다.

 

지방자치단체의 출자기관이자 상법상 주식회사로서 수익성은 물론 공공성까지 확보한 일자리 사업의 선도적 모델로 평가받으며, 2018년과 2021년 두 차례에 걸쳐 고령자친화기업 우수상(노인인력개발원장상)을 수상했다.

 

2019년에 고령자친화기업 최우수상(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한 데 이어, 2020년에는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일자리 및 고용개선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직원들의 만족도 높다. 2023년 12월 현장근로자 총 205명을 대상으로 내부 만족도 조사를 시행한 결과, 종합 만족도 점수가 전년 대비 3.74점이 상승한 83.92점으로 나타났다.

 

특히, 직장생활 만족도 분야에서는 89.17점, 근무 형태 분야에서는 87.22점을 기록하여 직장생활에 전반적으로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저임금(9,860원) 대비 2.5% 높은 성동구 생활임금(11,436원)을 적용하여 시간당 급여가 높을 뿐만 아니라, 시간제 및 격일제 등 맞춤형 근무가 가능한 것이 특히 어르신들의 근무 만족을 높인 요인으로 분석된다.

 

‘성동미래일자리주식회사’는 신규 사업 및 자체 수익 발생 사업장을 지속 발굴하고, 추가 이윤에 따른 이익잉여금을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반 조성에 활용함으로써 일자리 창출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란 생계유지뿐만 아니라 일에 대한 보람을 통해 삶의 활력을 찾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성동미래일자리주식회사’가 지역사회 기업들과의 상생을 통해 혁신적인 일자리 모델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받는 만큼 어르신 특성에 맞는 양질 일자리 창출을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