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대전 대덕구가 노인 통합돌봄 서비스 확대를 통해 취약 계층들의 여름나기 지원에 나섰다.
대덕구는 거동이 불편한 독거 어르신들이 온열질환 등으로 인한 불상사를 겪지 않도록 기본돌봄서비스 및 채움돌봄서비스 등 노인돌봄 서비스를 확대하고 대상자 적극 발굴에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기본돌봄서비스는 돌봄이 필요한 노인, 장애인 등의 대상자에게 맞춤형 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구에서는 기본돌봄서비스 대상자들에게 △일시재가(가정 방문, 단기 수발, 간병 등) △주거편의(가정 내 간단 수리·보수·청소 서비스 등) △이동지원(거동불편자 병원·약국 등 이동 동행) △영양급식(질병·수술·퇴원 등 대상자 맞춤형 영양식 지원) △단기보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4년 8월 현재 218명의 어르신들이 지원을 받고 있으며, 구는 올해 기본돌봄서비스 예산을 2023년 대비 1억 9천만 원을 추가 배정하고 대상자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채움돌봄서비스는 장애·질환 등으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이나 장기요양등급을 받지 못해 목욕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목욕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대전 5개 자치구 중에서는 유일하게 대덕구에서만 실시하고 있다.
구는 현재 48명의 대상자에게 채움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번에 추가 대상자 10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노인돌봄서비스 확대 실시를 통해 더 많은 대상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적극적인 대상자 발굴을 통해 독거 어르신들의 안부 또한 살펴 온열질환 등으로 인한 불상사를 예방한다는 것이 구의 계획이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독거 어르신들은 전기요금 등 경제적 부담으로 선풍기조차 잘 틀지 않는 경우가 많아 여름나기에 애로사항이 많다”라며, “대덕구는 돌봄서비스 확대 및 대상자 적극 발굴을 통해 취약계층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여름을 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덕구는 채움돌봄서비스 외에도 △위기상황 시 어르신들의 야간·주말도 지원하는 틈새돌봄 △충청권 최초 케어안심주택 △AI스피커 및 돌봄로봇 등을 통한 스마트돌봄사업 등 다양한 어르신 돌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