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경상남도는 2학기부터 모든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늘봄학교가 시행됨에 따라 늘봄학교 안정화와 다양해지는 아동돌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교육청과 협력 체계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늘봄학교란 기존의 돌봄과 방과 후 학교를 연계해, 초등학교 1학년 학생에게 매일 2시간씩 무료로 제공하는 방과 후 맞춤형 프로그램이다.
도 교육청은 올해 3월부터 도내 초등학교 159곳에서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늘봄학교를 시작해 2학기인 현재 509개 모든 초등학교에서 운영 중이다. 2025년에는 초등학교 2학년, 2026년까지 초등학교 6학년 전학생으로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도는 교육청 늘봄학교의 확대·안정화를 위해 지난 5월 도와 교육청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현재 늘봄학교 실무협의체 운영을 논의하는 등 각 기관의 역량과 자원을 활용해 도내 아동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협력하고 있다.
도는 방과 후 초등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서 학교 밖 지자체 마을돌봄센터(지역아동센터 279곳, 다함께돌봄센터 36곳, 우리마을아이돌봄센터 13곳) 328곳을 운영하고 있다. 2021년부터 도내 학교 초등돌봄교실에 ’우리 아이 건강도시락 지원사업‘을 시행해 방학 중에도 취약계층 또는 맞벌이 부모 자녀들이 점심을 먹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도는 인구 과밀지역인 신도시를 중심으로 초등학생 돌봄기관인 다함께돌봄센터를 연차적으로 확충하고 학교 밖 마을돌봄센터의 아동돌봄 서비스 수준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도는 지속적으로 교육청과 협력해 초등 돌봄을 더욱 강화하고 부모의 양육 부담 경감과 사교육 절감을 위해 적극 대응,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경남을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