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도봉구는 지난 8월 31일 도봉구청 16층 자운봉홀에서 '도봉구 아동·청소년 열린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지역 아동‧청소년의 의견을 토론회 방식으로 수렴해 아동친화도시 조성 방향성을 설정하고 구체적인 과업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는 공개모집과 어린이·청소년의회 및 지역 내 아동·청소년기관 추천을 통해 선정된 초‧중‧고등학생 50여 명이 참석했다.
토론회는 총 2부에 걸쳐 진행됐다. 1부에서는 아동친화도시 표준조사 결과 공유 및 보고회와 간단한 OX 퀴즈가 진행됐다. 앞서 구는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지역 아동, 보호자, 아동관계자 등 1,608명을 대상으로 아동친화도시 표준조사를 실시하고 구민 의견을 수렴했다.
2부에서는 ▲놀이와 문화 ▲참여와 존중 등 4개 아동친화도 영역을 주제로 한 토론이 이어졌다. 참가 아동‧청소년들은 아동친화도시 표준조사 결과에서 도출된 안건과 주제를 모둠별 활동을 거쳐 문제점과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또 아동‧청소년 정책도 제안했는데, 주요 제안을 살펴보면 아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축제, 놀이공간 확보, 학교앞 통학로의 안전 알림판 설치 등이 있다. 토론회를 통해 수렴된 아동·청소년의 의견은 향후 구에서 수립할 '제3기 아동친화도시 기본계획'(2025~2028)에 반영될 예정이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오늘 나온 다양한 의견들은 도봉구 아동정책에 적극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구는 앞으로도 지역 아동·청소년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권리 향상과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인증'을 받았다. 2025년 재인증 신청을 앞두고 아동의 안전한 생활과 아동권리증진 관련 정책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