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서울 성동구는 훈련을 받는 예비군의 입소 편의를 위해 예비군 훈련장까지 무료 수송버스를 운영한다.
성동구에 거주하는 예비군 훈련 대상자는 11,800여 명으로 남양주시에 있는 금곡 예비군훈련장까지 가기 위해서는 여러 번 환승을 해야 하는 것은 물론, 출근 시간대 교통 체증이 더해져 불편을 겪는 일이 많았다.
이에 구는 예비군 대원들의 훈련장 입소 편의를 위해 왕십리역과 금곡 예비군훈련장을 오가는 전용 수송버스를 무료로 운영한다. 이른 아침 시간 훈련장까지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훈련이 끝난 후에도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어 이용 만족도가 높다.
구는 지난해 9월 '성동구 예비군 훈련장 차량운행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여 수송버스 운영에 대한 법적인 지원 근거를 마련하였으며, 지속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하반기 2,500만원의 예산을 별도 편성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수송버스를 14회 운행해 총 1,017명의 예비군이 이용하였으며, 하반기에도 약 20회 운행할 예정이다.
수송버스 이용을 원하는 경우, 예비군 소집통지서나 소집 안내 문자메시지를 확인하여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에서 사전 신청하면 되고, 이용 당일 오전 7시 40분까지 왕십리역 6-1번 출구 앞에서 탑승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성동구 예비군 기동대 또는 소속 예비군 동대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예비군들의 편의와 사기를 진작시킬 수 있도록 수송버스를 연중 운행하고 있다”라며,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예비군을 위해 다양한 지원 정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