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하동군의 군정 지향점인 “주민 친화·생활 밀착” 정책의 하나로 추진된 ‘별천지빨리처리기동대’가 시범운영을 성공적으로 끝마쳤다.
‘별천지빨리처리기동대’란 생활 불편 사항을 신속히 접수·처리하는 전담팀을 말한다.
지난 7월 T/F팀을 구성했으며, ‘하동군 별천지빨리처리기동대 설치 및 운영 조례안’이 하동군의회에서 가결됐다.
군은 시범운영을 위해 지난 8월 대상자를 발굴하여 9월 2일부터 10일까지 취약계층 22가구를 방문했다.
기동대는 전등·콘센트·수도꼭지 교체 및 찢어진 방충망 수리 등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함으로써 큰 호응을 얻었다.
현장에서 즉시 처리가 어려운 경우 군청과 읍면에 연락을 취해 사례관리 사업과 연계한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지원을 받은 한 주민은 “집안 곳곳에 고장 난 시설이 방치되어 있었는데, 깔끔하게 정비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기동대는 소규모 수리·정비와 간단한 생활 불편 사항을 처리하는 임무를 맡는다.
단, 고도의 전문성을 요하는 민원,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있는 민원, 관리사무소가 있는 공동주택 등은 제외된다.
민원 처리 비용은 본인 부담이 원칙이나 수급자·차상위계층, 장애의 정도가 심한 장애인, 한부모가족, 고령층 가정, 조손가정, 그 밖에 사회취약계층으로 읍·면장의 추천을 받은 군민이 속한 가구는 한 회당 5만 원 이하, 연간 최대 20만 원까지 무상 지원된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향후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준비 과정을 거쳐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시범운영, 운영 체계 점검 등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여 군민의 편의 및 복지 증진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별천지빨리처리기동대가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군민들의 많은 호응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