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서울 성동구가 지난 8월 28일부터 9월 6일까지 17개동 주민자치회에서 진행한 2024년 주민총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주민총회에서는 온라인 사전 투표 2,400명, 사전 현장 투표 및 현장 투표 3,000명이 참여하여 17개 동의 2024년 주민주도형 사업 의제 59건, 민관협력형 사업 의제 39건, 주민참여예산 사업 68건을 최종 선정하였다.
주민총회에 상정된 의제는 올해 3월부터 각 동 주민자치회 분과별로 마을자원 조사, 정책공유회 등을 통해 충분한 주민 토론 과정을 거쳐 지속가능한 6개 주제 104건의 의제를 발굴한 것이다.
특히 이번 주민총회는 충분한 시간을 두고 사전투표와 온라인 투표를 병행하여 확대 운영했다. 동별 유동 인구가 많은 지하철역 광장, 상가, 도서관 등에 현장 투표를 진행함으로써 주민뿐만 아니라 생활 주민의 의견을 반영하여 주민총회에 선정된 의제의 공공성, 대표성이 부여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다. 이와 같이 지역 및 생활 주민들이 실생활에서 체감하는 환경 및 안전 등 생활밀착형 지역의제를 발굴하여 공론화함으로써 관심과 참여가 높았으며, 각 동 주민총회준비위원회 주도로 충분한 숙의 과정을 통해 의제가 선정되었다.
올해는 왕십리제2동 및 금호2·3가동에서 공론의 장을 개최하여 충분한 숙의 과정을 거처 주민총회의 대표성을 강조하였고, 용답동 주민자치회는 유동 인구가 많은 장소에 마을축제형 주민총회를 개최하여 생활주민 및 거주주민과 함께 참여하고 소통하는 주민총회의 새로운 장을 개척하여 일상생활에 주민자치회가 한 발짝 다가가고 있음에 2024년 주민총회의 의미가 더욱더 크다고 할 수 있다.
한편, 총회에서는 개성만점 포토존 설치, 동별 특성화 사업 전시, 자치회관 동아리와 주민의 공연, 합창, 작은 음악회 및 플리마켓 등 다채로운 사전행사 및 부대행사가 진행되어 주민화합 분위기가 고조되었으며 전 세대가 하나되고 소통하는 축제의 장이 되었다. 관련 영상은 성동구 주민자치회 유튜브에 올려 총회에 참석하지 못한 주민들에게도 생생한 현장감을 제공할 계획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의 화합과 지역 발전을 위해 주민총회에 참여해 주신 주민들과 주민자치회에 감사드리며, 올해 주민총회에서 선정된 사업이 내년에 내실 있게 운영되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힘써주시기 바란다”라며 “주민자치회 활동 전시, 주민 소감 발표 등으로 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주민총회 개최로 주민과 함께 소통하고 참여하고 체감하는 성숙한 성동형 주민자치회 운영에 도약하고 있음에 큰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다각적인 지원을 통해 성공적인 성동형 주민자치회를 주민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