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울산 남구는 개운포 경상좌수영과 관련한 2025년 국가유산활용사업에 2건이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남구는 지난 7월 국가유산청 2025년 국가유산활용사업 공모사업에‘국가유산 야행 사업’과 ‘지역 국가유산교육 활성화 사업’을 신청했으며, 지난 10‘지역 국가유산교육 활성화 사업’에 이어 지난 13일 ‘국가유산 야행 사업’이 각각 선정됐다고 밝혔다.
‘국가유산 야행 사업’은 국가유산 접적지역을 거점으로 국가유산과 지역의 특색있는 역사문화자원을 연계·활용한 관람과 체험, 공연, 전시 등 야간 특화 프로그램 기획·운영하는 사업이다.
남구는 울산 개운포 경상좌수영성 사적 지정에 맞춰 활용 사업이 구민들이 문화유산을 향유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 외황강 문화권에 있는 역사문화자원을 연계한 5夜(야)(야경, 야로, 야사, 야설, 야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외황강 유역을 중심으로 조선시대 개운포 경상좌수영성을 지켜온 수군들의 밤 이야기를 담을 이 사업은 그동안 외면 받아온 외황강 문화권에 생기를 불어 넣을 예정이다.
그리고, ‘지역 국가유산교육 활성화 사업’은 지역 청소년의 창의‧인성 함양 및 지역의 국가유산을 역사문화교육자원으로 활용한 특색 있는 교육프로그램 운영으로 지역정체성 강화 및 주민의 문화적 권리 제고하기 위해 운영하는 사업이다.
전국 17개 광역시·도에서 15개의 국가유산교육 교재 개발사업을 포함해 총 91개의 사업이 접수됐으며, 울산시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남구를 포함한 32개의 사업이 선정됐다.
‘개운포 경상좌수영성, 동해를 지켜라’는 울산 개운포 경상좌수영성을 소재로 한 국가유산 방문 학교 사업으로 방문교사가 울산의 초등학교를 직접 방문해 학생들에게 체험 활동 위주의 국가유산교육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이번에 선정된 사업으로 조선시대 수군성을 특징을 잘 간직하고 있는 울산 개운포 경상좌수영성이 멈춰진 공간이 아니라 구민들이 향유하는 남구의 새로운 역사 문화의 공간으로 재탄생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