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고흥군은 24일 (사)대한노인회 고흥군지회에서 관내 경로식당 급식 도우미 80명을 대상으로 올바른 손 씻기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손 씻기 교육기구(뷰박스)’는 세균 역할을 하는 형광 로션을 손에 바르고 손을 씻은 후, 뷰박스 스크린에 손을 넣어 남아있는 형광물질(세균)을 확인하는 기구다. 형광물질의 잔여 정도에 따라 세균이나 오염물질의 제거 정도를 확인할 수 있어 올바른 손 씻기 방법을 배우는 데 큰 도움이 된다.
특히, 급식 도우미들은 어르신들이 이용하는 공동 급식에서 감염의 매개체가 될 가능성이 높아 위생 관리가 필수적이다. 이번 교육은 ▲올바른 손 씻기 6단계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 예방 교육 등 실생활에서 지켜야 할 기본적인 사항에 초점을 맞췄다.
또한, 보건소는 지난 7월부터 관내 어린이집과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교육기구를 활용한 손 씻기 체험 교육과 뷰박스 대여 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대상 범위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올바른 손 씻기는 감염병 예방의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뷰박스 체험을 통해 많은 군민이 올바른 손 씻기 방법을 습득하고, 감염병 예방에 대한 인식을 높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올바른 손 씻기는 감염병 예방의 가장 기본이 되는 건강 수칙으로, 비누를 사용해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을 씻으면 수인성·식품 매개 질환(세균성 이질, A형간염, 장티푸스 등)과 호흡기 감염병(감기, 인플루엔자 등) 등의 발생을 50~70%까지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