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청도군이 추진하는 자생돌봄공동체 지원사업이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지역 현안문제 해결을 위한 희망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 초,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통해 시작된 ‘행복 울(ALL)타리 프로젝트’는 관내 3개의 자생돌봄공동체에 함께 돌봄과 기획 돌봄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지역 아동들의 돌봄 공백을 메우고, 부모 간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지난 3월 경상북도 저출생 대응 프로그램 공모에 선정된 ‘청도 촘촘 돌봄프로젝트, 뭉쳐야 산다’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청도군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으며 신선한 변화를 이끌고 있다.
▷마을 탐험(마을 지도 만들기) ▷플로깅(청도천 쓰레기 담기) ▷소셜다이닝, 부모의 식탁 등 다양한 프로그램 활동을 통해 부모들은 자연스럽게 어울리고, 아이들은 또래 친구들과 함께 성장하며 건강한 사회성을 키워나가고 있다.
특히, ▷두부 만드는 아이들 ▷마을회관 어르신과 함께하는 저녁 식사 등 특별한 프로그램을 통해 고령화된 농촌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고, 세대 간 소통을 활성화하며 단순한 돌봄을 넘어, 지역 공동체의 회복과 지속 가능한 발전이라는 더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자생돌봄공동체 지원사업 효과는 수치로도 나타났다.
품앗이 공동육아지원을 통해 육아 부담을 줄이고, 월평균 8회 이상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주민 참여를 활성화한 결과, 참여 가구가 무려 3배 이상 증가하여 당초 2개소였던 공동체가 6개소로 확대, 200명이 넘는 회원(부모 110명, 아이 96명)들과 함께 성장하는 유기적인 공동체를 만들어가고 있다.
더불어, 회원 가구당 평균 2.35명의 자녀를 두고 있어 저출생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자생돌봄공동체를 통해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자생돌봄공동체는 저출생 문제 해결과 지속 가능한 마을 공동체를 구축하는 데 핵심 해결책이다.”라며, “앞으로도 마을 돌봄센터 확충, 돌봄 전문가 양성, 돌봄 네트워크 구축 등 적극적인 행‧재정적 지원을 통해 청도군을 자생돌봄공동체 선도 도시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청도군은 이달 말부터 9개 읍면별 1개소 이상 돌봄공동체를 발굴하여 육성하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오는 10월 26일에는 지역 내 공공·민간 돌봄기관 및 돌봄공동체 회원이 참여하는 저출생 극복 돌봄페스타 '같이의 가치, 같이놀자 온가족!'행사를 개최하여 그간 성과를 공유하고 공감대를 확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