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중랑구는 가을을 맞아 오는 19일, 제11회 유아숲 가족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아이들이 친구 및 가족과 함께 뛰어놀며 소중한 추억을 쌓고, 자연을 통한 다양한 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로 11회를 맞이하는 이 행사는 “숲정원에서 해치와 놀자!”라는 주제로 용마산유아숲체험원에서 진행되며, 휴식과 놀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축제의 시작은 아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마술 공연으로, 이어서 ▲체험활동 ▲놀이활동 ▲관찰활동 등으로 프로그램이 이루어진다.
체험활동에서는 도토리 팽이, 나뭇잎 책갈피 만들기를 비롯하여 가족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되었으며, 놀이 활동에서는 ‘칡공 돌리기’, ‘열매랑 놀자’ 등 숲에 있는 다양한 자연물을 이용해 즐기는 시간이 진행된다.
특히 숲속에 마련된 작은 텐트에서 가족이 함께 동화책을 읽을 수 있는 ‘숲속 작은 동화마을’과 20여 가지의 나무 놀이기구로 꾸며진 ‘숲속 나무 놀이터’가 조성되어, 아이들에게 숲에서 할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체험원 활동사진과 곤충 사진들이 전시가 이루어지며, 휴식할 수 있는 공간과 포토존도 함께 준비된다.
이번 유아숲 가족축제는 유아숲 정기이용기관의 유아 동반 가족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았다. 각 기관별 10가족 내외로, 약 400명의 방문이 예상된다.
구는 현재 용마산, 봉화산, 사가정공원, 구릉산 4곳에 유아숲체험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64개의 어린이집과 유치원이 이를 이용하고 있다. 유아숲 정기 이용은 매년 2월에 공개모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이번 축제가 아이들과 가족들에게 숲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되기를 바란다”며 “안전하고 쾌적한 숲 놀이 공간을 만들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