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동대문구는 성숙한 반려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반려견 행동교정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현재 동대문구에 등록된 반려견은 약 2만 1천 마리에 이르며, 이번 프로그램은 급증하는 반려 인구와 더불어 유기동물 증가에 대비해 마련됐다.
반려견 양육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문화를 형성하는 것이 취지다.
프로그램은 1차 전문가 강연과 2차 반려견 실습 교육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10월 28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1차 강연은 '반려견과의 조화로운 삶'을 주제로, 반려견 케어 및 펫티켓 등 반려견 양육에 필요한 내용이 다뤄진다. 이 강연은 10월 30일 동대문구청 지하 2층 사내 아카데미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2차 실습 교육은 11월 2일과 6일, 주말반과 주중반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중랑천 장안교 아래에 위치한 반려견 놀이터에서 소규모 그룹으로 반려견과 함께 실습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놀이터에는 그늘막, 벤치, 놀이기구가 설치되어 있어 반려견의 놀이와 훈련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며, 상시 개방되어 누구나 자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참여 대상은 반려견 등록을 마친 구민(견주)이며, 무작위 전산 추첨을 통해 50개 팀이 선정된다. 교육비는 무료로 제공되며, 기타 문의 사항은 위탁 교육 기관으로 연락하면 된다.
동대문구는 또한 반려견 대기소(목줄 거치대)를 관내 주요 공원과 공중화장실 5곳(배봉산 숲속 도서관, 용두․장안근린공원, 장미․늘푸른 어린이공원)에 시범 설치하여 운영 중이다.
앞으로도 반려견과 함께하는 걷기 대회, 산책 교육, 펫 위탁소 운영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필형 구청장은 “반려견 행동교정 아카데미에 많은 반려인들이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며 “반려인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반려견과 생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편의시설을 마련하고, 성숙한 반려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