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인천시 남동구는 급격한 노인인구 증가에 따라 노인학대 예방 등 노인복지 증진을 위해 장기 요양기관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교육을 했다고 24일 전했다.
이번 교육은 남동구청 대강당에서 장기 요양기관 시설장과 종사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인학대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예방 및 대응 방안을 학습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구에 따르면 현재 남동구는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전체 인구의 18%로 국제연합(UN)에서 정한 초고령사회 진입을 눈앞에 앞두고 있다.
급격한 노인인구의 증가로 요양원 입소와 방문요양서비스 이용 수요가 늘면서 장기 요양기관에서 발생하는 노인학대도 새로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외부와 접촉이 없는 특성상 시설 내에서 생활하는 노인에 대한 학대는 발생을 은폐하고 묵인하며 학대의 수위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구는 교육을 통해 시설에서 발생하는 노인학대를 예방하고, 학대 징후가 발견될 때 관계기관에서 적극적으로 신고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구는 노인학대 예방을 위해 연 1회 이상 장기 요양기관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학대 발생 시 수위에 따라 형사고발·과태료 부과·행정처분 등 행정력을 총동원해 강력히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박종효 구청장은 “장기 요양기관에 대한 교육과 점검을 적극 실시하여 시설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