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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 청소년의 '해'맑은 웃음 여기 다 모였다! 노원구, X-게임장·청소년아지트 품은 노해청소년체육시설 개장

농구장 풋살장은 청소년 전용 이용 시간 확보, X-게임장은 강습프로그램도 준비

 

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서울 노원구가 청소년들이 마음 놓고 건강한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노해 청소년체육시설” 조성을 마치고 개장에 나선다고 밝혔다.

 

먼저 서울 동북권 최초로 조성된 면적 2,000㎡ 규모의 X게임장이 눈에 띈다.

 

노원X-TOP은 스트릿, 트랜지션, 보울을 포함한 3개 장르를 소화할 수 있도록 섹션이 구분되어 있고, 전국에서 유일하게 콘크리트 구조물로 설치되어 안전성을 확보했다. 또한 설계 단계에서부터 이용자의 안전과 숙련도 등을 고려하여 동북권역은 물론 전국의 익스트림스포츠 애호가들의 관심을 받는 명소가 될 전망이다.

 

노해청소년체육시설 조성사업의 주요 내용은 노원X-TOP 외에도 ▲농구장 3코트 ▲풋살장 2코트 ▲족구 및 배드민턴 등이 가능한 다목적구장 2코트 ▲청소년 놀이문화시설인 청소년아지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학업에 지쳐 숨 돌릴 틈 없는 청소년들이 생활체육, 휴식, 문화를 통한 여가생활 등을 종합적으로 누릴 수 있는 “청소년 랜드”로의 발전 가능성도 기대되는 이유다.

 

구는 시설 확충만큼이나 운영에도 청소년을 위한 배려를 통해 이곳이 취지대로 청소년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

 

체육시설의 개방시간을 아침 6시부터 밤 10시까지로 하되(노원X-TOP은 아침 9시에 개장), 어린이와 청소년의 이용이 잦은 농구와 풋살장에 대해서는 청소년 전용 시간을 부여한다. 이에 따라 방과 후 아이들이 활용하기 적합한 오후 2시부터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우선으로 집중적인 사용 기회를 확보한 것이다.

 

청소년 전용 시간대에도 풋살장과 농구장 각 1코트는 어린이와 초등학생, 풋살장 1코트와 농구장 2코트는 청소년으로 세분화한다.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한편 최대한 다양한 연령대의 청소년이 갈등 없이 이용하기를 바라는 주민 의견 수렴의 결과다.

 

체육시설과 함께 개장하는 구에서 운영하는 8번째 ‘청소년아지트’도 이곳에 문을 연다. 청소년 아지트는 ▲e스포츠 존 ▲체성분 분석기를 갖춘 헬스케어 존 ▲포토 및 뮤직 스튜디오 ▲댄스실 등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는 한편, 간식거리와 안락한 휴게공간도 갖췄다. 이곳은 푸른나무재단이 위탁운영을 맡아 청소년들의 건전한 놀이와 휴식문화를 선도해 나간다.

 

노원X-TOP은 올 연말까지 시범적으로 자율 이용 기간을 거친 후 내년에는 전문업체를 통해 X게임의 저변을 확대해 나간다. 이용객의 안전관리는 물론, 생활체육으로서 X게임 활성화를 위해 상설 강습, 체험학습 프로그램과 각종 이벤트 대회 및 페스티벌을 개최하여 X게임의 매력을 널리 알린다는 복안이다.

 

한편 노해체육공원은 이번에 개장하는 청소년체육시설 외에도 ▲650m의 순환산책로 ▲반려동물쉼터 ▲장애 및 비장애 아동이 함께 놀 수 있는 통합놀이터 등을 포함한 생활공원 재생사업을 추진했다. 청소년체육시설을 포함하여 노해체육공원 재생사업의 완성을 알리는 개장식은 오는 11월 23일 14시에 개최된다. 지역 청소년 등 800여 명의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농구대회, X게임대회, 랜덤플레이댄스 등 청소년들의 건강한 신체활동을 선보이는 부대행사도 마련되어 있다고 구 관계자는 밝혔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아동청소년의 행복도를 높이는 요소 중 놀이 및 여가활동의 기회 확대가 중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라며, “청소년 교육특구 노원이 건강, 여가, 놀이문화까지 선도하는 청소년 특구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