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순창군의 역점 시책인 노인일자리사업이 어르신들의 활기찬 노후생활에 큰 힘이 되는 가운데, 여기에 참여 어르신들의 뜻깊은 나눔까지 더해져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군은 올해 공익형 2,085명, 사회서비스형 718명, 시장형 100명 등 총 2,933명의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특히 자원순환단과 같은 환경 분야 일자리를 확대해 어르신들의 소득 창출은 물론 지역 환경개선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28일 순창군 노인회관에서 열린 노인일자리 참여자 간담회에서는 뜻깊은 기부식이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영일 군수와 손종석 순창군의회의장, 김인 한국인력개발원 전북지역본부장을 비롯해 자원순환단과 폐건전지 수거 사업 참여자 등 110여 명이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 노인일자리 참여자 대표 유영갑(68세), 임점락(74세) 어르신은 최영일 군수에게 435만원의 수익금과 건전지 1,000개를 기탁했다.
기탁된 수익금은 자원순환단이 폐페트병을 가공·판매해 얻은 331만원과 시니어클럽이 순창장류축제에서 국화빵을 판매한 수익금 103만원으로 구성됐다.
여기에 폐건전지 수거 활성화 지원사업단 어르신들이 11개 읍·면 전역에서 수거한 폐건전지 1,000개도 함께 전달됐다.
최영일 군수는“노인일자리 사업이 지역의 환경을 깨끗이 가꾸고 탄소저감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이렇게 수익금까지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모습에 깊이 감동했다”면서“앞으로도 어르신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노인일자리 사업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창군 노인일자리사업은 어르신들의 경제활동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지원하는 동시에 지역발전에도 기여하며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