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2025년을 두 달 앞둔 11월 1일, 송파구가 강원도 춘천 일원에서 5급 이상 간부공무원 84명이 함께하는 1박 2일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민선 8기가 반환점을 지난 시점, 구는 비전인 ‘섬김행정’과 ‘창의·혁신·공정’의 핵심가치를 조직 내 다시금 되새기고자 워크숍을 열었다. 단순 야유회가 아닌 송파의 미래상을 공유하고 부서별 역량을 결집하는 ‘조직 빌딩’ 차원에서 기획한 행사다.
1일 차 주요 일정으로 8개 국·소·단별 미래비전을 제시하고 추진전략을 알리는 발표가 이어졌다. ‘구민을 주인으로 섬기는 명품도시 조성’을 일념으로 부서 간 계획을 공유하고, 견고하게 각오를 다지는 자리였다.
특히, 평소 서 구청장이 강조하던 ‘규제 아닌 지원행정’을 동력으로 구민 편의와 삶의 질을 높이려는 청사진이 제시됐다. 각 부서장은 ‘송파대로 명품거리 조성사업’ 등 역점사업을 중심으로 향후 추진해 나갈 각종 개발·인프라 확충안을 소개했다.
또한, 초고령화 사회 도래에 따른 어르신 복지 확대 등 시대적 요구를 반영한 새로운 정책들을 알리며 한마음으로 구의 미래를 준비했다.
2일 차에는 ‘존경과 지지를 받는 간부의 역할’을 주제로 리더십 특강이 열렸다. 존중과 소통으로 구성원의 마음을 얻고 성과로 연결해내는 수평적 리더십에 대해 알아보며, 진정한 리더의 조건을 되새겼다.
이 외에도, 리더 84인의 ‘문학적 감수성’ 함양을 위하여 익숙한 장소를 떠나 새 경험을 쌓고 아이디어를 충전할 기회도 마련됐다. 딱딱한 형식에서 벗어나 동료애를 쌓고 팀워크를 다지는 화합의 밤,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명상호흡법 수업, 걷기 좋은 정원도시 벤치마킹을 위한 테마정원 탐방 일정이 이어졌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구청장, 공직자 모두 민주적 대표성과 정당성을 부여받고 주민 뜻을 대변해야 할 엄중한 소임을 맡은 것”이라며, “송파구 공직자들은 해묵은 권위 의식을 내려놓고, 말만이 아닌 진심 어린 실천을 통해 흔들림 없이 구민을 섬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