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서울 동대문구는 최근 동국대학교 봉사동아리 ‘페인터즈’와 함께 낡은 벽화를 새 단장해 도시미관을 개선했다고 5일 밝혔다.
‘페인터즈’는 2014년 창설된 동국대학교 학생 동아리로 미술 전공을 포함, 다양한 학과에서 모인 100여 명의 학생들이 도안 제작부터 벽화 완성까지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수행하며 꾸준히 벽화 그리기 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페인터즈의 벽화 그리기 봉사는 동대문구 용신동 주택가에서 진행됐다.
학생들은 동화 ‘아기 돼지 삼 형제’를 주제로 2016년 조성된 벽화 중 칠이 벗겨지고 낡은 벽화 2개를 새롭게 그렸다.
11월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작업을 통해 용신동 골목길은 화목한 아기 돼지들과 그들을 노리며 숨어 있는 늑대가 금방이라도 튀어나올 것 같은 동화 속 공간으로 재탄생됐다.
활동을 지켜본 주민들은 “애들도 좋아하고 동네 분위기도 훨씬 화사해졌다”며 페인터즈 학생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구 관계자는 “지역 내 오래된 벽화들을 재단장해 밝고 생동감 넘치는 마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