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서울 노원구가 노원구민의전당에서 올해의 마지막 인문학 북콘서트 '인지하지 못했던 사사로운 것들-혼자가 체질'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북토크와 공연이 결합된 이번 북콘서트는 지난 4년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 등 시대를 이야기하는 작가와 뮤지션이 참여, 현재는 구의 대표적인 인문학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북콘서트는 사회학자 노명우의 진행으로 작가 송길영, 가수 커피소년·제이레빗(혜선)이 함께한다. ‘혼자가 체질’이라는 주제에 맞춰 사회적 변화와 그로 인한 개인 및 가족의 관계, 나아가 현대인들이 앞으로 지녀야 할 태도와 자립에 관한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송길영은 빅데이터를 통해 시대의 마음을 캐내는 마인드 마이너(Mind Miner)로 잘 알려져 있다. 저서로는 '여기에 당신의 욕망이 보인다', '시대예보: 핵개인의 시대'가 있으며, 데이터 기반의 사회 분석과 미래 예측을 통해 현재와 미래의 사회적 흐름을 통찰하는 강연과 연구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강연에서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개인이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결정하는 방법과 빠르게 변하는 사회에서 자립적인 삶을 살아가는 법을 소개한다.
강연과 연계해 선보일 공연은 싱어송라이터 커피소년·제이레빗(혜선)이 준비했다. 커피소년은 담백하고 진솔한 가사와 감성적인 목소리로, 제이레빗(혜선)은 감미로운 음색과 독창적인 음악성으로 오랜 시간 대중에게 사랑받아온 아티스트다.
이번 공연에서는 부부로서의 일상과 뮤지션 시각에서 본 사회 변화, 그리고 관계 속에서 느끼는 감정들을 음악으로 진솔하게 풀어낼 예정으로 관객들에게 깊은 공감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콘서트는 오는 11월 8일 오후 7시 30분부터 9시까지 노원구민의전당에서 개최되며 노원문화재단 홈페이지 사전 예약 및 선착순 현장 예약 방식을 통해 전 좌석 무료로 진행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올해 인문학 북콘서트는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현대인들이 마주하는 이슈를 논의하고,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자리”라며 “많은 분들이 참여해 평소 고민하던 주제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고, 자신만의 답을 찾아볼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