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어머! 주민센터에서 막걸리 만들기 클래스도 해요?” 지난 10월 ‘수제 막걸리 만들기’ 신청자 모집 포스터를 본 주민들의 생생한 반응이다.
서울 서초구는 2024년부터 각 동마다 특별한 원데이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 기존에 단순한 복지로 여겨지던 주민센터 주민자치 프로그램이, 주민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화한 것이다. 각 동마다 특색을 살린 원데이 클래스는 주민들에게 집과 가까운 곳에서 이웃들과 함께하는 색다른 즐거움을 준다.
이중에서도 특히 지난 7일 양재1동에서 진행한 ‘수제 막걸리 만들기’ 클래스는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신청 접수 이틀 만에 정원이 마감된 것은 물론, 다른 동이나 다른 구에 사는 주민들까지도 대기 등록을 요청한 정도의 인기였다.
7일 저녁 양재1동주민센터 자치회관에서 열린 ‘수제 막걸리 만들기’ 원데이 클래스(강의 : ‘수상한 발효실 수국‘)는 ▲우리 술의 재미난 이야기 ▲막걸리 만드는 과정 강의 ▲막걸리 빚기 실습을 통한 우리 술 이해 ▲완성품 막걸리 증정 등 다양한 체험 과정을 진행하며 주민들에게 즐거운 경험을 선사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주민들이 집 근처에서 이웃들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나누는 소중하고 의미 있는 자리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동주민센터를 거점으로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이웃과 소통하고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내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