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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콘크리트 바닥이 틈새숲으로... 금천구 독산3동 주민자치회, 서울특별시 정원도시상 '장려상' 수상

11월 8일 ‘2024년 서울특별시 조경상·정원도시상’ 시상식에서 장려상 수상

 

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금천구는 독산3동 주민자치회가 ‘2024년 서울특별시 조경상·정원도시상’ 공모사업에 선정돼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서울특별시는 시민이 주체가 되어 일상생활 속에서 꽃과 나무를 심고 가꾸는 정원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정원조성 우수사례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독산3동 주민자치회는 ‘우리 동네 틈새숲 만들기’ 사업을 제출해 정원도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우리동네 틈새숲 만들기’는 마을 곳곳에 숨어있는 자투리땅이나 유휴공간을 활용해 작은 숲과 정원을 조성하는 주민 참여형 녹지조성 사업이다.

 

독산3동 다목적 공영주차장 주변의 활용도가 낮은 유휴지에 화단을 만들고, 콘크리트 바닥이었던 공간에 틈새숲을 조성했다. 그 결과 빈번했던 쓰레기 무단투기 민원과 노숙자 문제가 개선됐고, 지역 내 생활환경의 질이 높아졌다.

 

또한, 반수어린이공원과 독산자연생태공원 입구에 조성된 틈새숲은 주민들이 모여 휴식과 산책을 즐기는 주민 쉼터로 자리 잡았다. 지역주민들은 틈새숲에서 함께 자연을 가꾸고 돌보며 공동체 의식을 쌓을 수 있다.

 

독산3동 주민자치회는 11월 8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장려상 상금 250만 원과 기념안내판을 받았다.

 

양훈식 독산3동 주민자치회장은 “이번 수상을 발판 삼아 틈새숲 조성 사업을 계속 이어 나갈 계획”이라며, “주민들과 함께 정원을 가꾸고 마을환경을 개선한 모범사례로 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유성훈 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주민들이 힘을 모아 지역 환경을 개선하고, 보다 살기 좋은 동네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얻은 값진 결과”라며, “노력해 주신 독산3동 주민자치회에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주민자치 활동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