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동대문구는 중등교육 혁신과 수요자 맞춤형 교육경비 보조금 운용을 위해 9월부터 10월까지 두 달간 ‘학교로 찾아가는 간담회’를 진행했다.
구는 지난 4월 초·중학교 학부모 간담회에 이어, 이번에는 관내 26개 중·고등학교를 직접 방문해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학부모와 교사 등 교육 수요자들과의 소통을 통해 학교별로 교육 환경을 점검하고 다양한 어려움과 건의 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간담회에서는 통학로 안전 문제, 진로 체험 및 탐색 프로그램, 학습 및 활동 공간·시설 지원, 학력 향상 및 자기주도 학습 지원 등 교육 사업과 환경 개선을 위한 7개 분야 총 143건의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또한 동대문구는 지역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8월 29일부터 10월 6일까지 ‘2025년 교육경비보조금 지원계획 수립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 결과 초등학교에서는 문해력 등 기초 소양 교육과 예체능 교육이, 중학교에서는 진로 설계 프로그램 및 기초 소양 교육이, 고등학교에서는 진로 진학 프로그램 및 자기주도 학습 지원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동대문구는 이번 간담회와 설문조사를 통해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교육경비 보조금 지원과 교육 정책에 이를 반영할 예정이다.
이필형 구청장은 “학생들이 학업뿐만 아니라 스스로 하고 싶은 일을 찾고 실행할 수 있도록 사고력과 체력을 키워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수요자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동대문구 교육 정책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