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동작구는 오는 22일 첫 강연을 시작으로 내달까지 4회에 걸쳐 ‘동작구 인권학교’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구는 인권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동작구형 인권학교를 운영해 일상 속 불공정한 갑질 관행을 바로잡고 인권 존중 문화 확산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앞서 구는 민·관이 함께 관내 인권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주민이 직접 지역사회 인권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정책을 발굴하는 ‘인권 모니터링단’을 올해 최초로 출범했다.
특히, 이번 인권학교에서는 지역주민뿐 아니라 인권 행정의 실현 주체인 공무원, 동작구 인권 모니터링단 등 폭넓은 참여를 통해 ‘인권도시 동작’ 구현에 힘을 모은다.
오는 22일부터 내달 16일까지 총 4회에 걸쳐 동작구청에서 열리며, 전문 강사를 초빙해 다소 어렵게 느껴지는 인권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맞춤형 특강을 이어간다.
먼저, 오는 22일 오후 2시 인권 모니터링단 대표단 30여 명을 대상으로 국가인권위원회 위촉 강사인 김학선 강사의 ‘영화(히든 피겨스)로 풀어보는 인권 과제’ 강연을 실시한다.
이어, 같은날 오후 4시 30분부터 공무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SBS 공채 개그우먼 출신 김현정 인권 강사가 ‘인권침해 아웃, 그 유쾌한 여정’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다.
3회차는 내달 9일 산하기관 임직원 50여 명을 대상으로 열린다. 다큐멘터리 사진작가이자 백석대학교 겸임 교수인 이요셉 강사가 강연자로 나서 ‘사진과 그림으로 만난 인권의 시선’에 대해 이야기한다.
마지막으로 내달 16일에는 지역주민과 인권 모니터링단 등 약 400명이 참석할 예정인 가운데 손민원 강사의 ‘갑질 아웃, 차별 아웃’ 강연과 함께 인권 모니터링단 활동 성과 공유회를 개최한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이번 인권학교 운영을 통해 올바른 인권 의식을 확립하고 인권 존중 문화 확산에 앞장설 것”이라며 “앞으로도 구민 모두의 존엄과 가치가 존중받는 ‘인권도시 동작’ 구현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