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금천구는 오는 21일 금천평생학습관 독산에서 ‘금천 교육의제 발굴을 위한 50인 원탁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토론회는 금천구 개청 30주년을 맞아 교육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실질적인 교육정책 의제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부모회, 학사모, 청소년의회 등 단체와 학교장, 교사, 교육협동조합 등 교육전문가, 그리고 남부교육지원청, 청소년 관계 시설 및 돌봄 기관 등 유관기관 관계자 50여 명이 토론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미래교육, 돌봄, 공교육 등을 주제로 의견을 나누고 정책 방향을 논의한다.
토론회는 학생과 학부모들로 구성된 영울소(영혼을 울리는 소리 모두 가족 봉사단)의 사전 난타 공연과 함께 시작된다. 이어 ▲ 기조발제 ▲ 금천구 교육정책 성과 공유 ▲ 타 기관 주요 정책 사례 공유 ▲ 모둠별 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기조발제는 한국교육개발원 정미경 선임연구위원이 맡아 ‘한국교육의 진단과 미래전략’을 주제로 교육 발전 방향과 개선 과제를 제시할 예정이다.
기관별 주요 정책 공유 시간에는 유성훈 금천구청장이 금천구의 교육정책 성과를 공유한다. 이어 남부교육지원청 김광용 수석장학사는 학생 맞춤형 통합지원 정책을, 독산청소년문화의집 백수연 관장은 청소년 정책제안 토론회 사례를 각각 소개한다.
모둠별 자유토론은 참석자들이 8개의 테이블로 나뉘어 토론 도우미(퍼실리테이터)들의 도움을 받아 진행된다. 각 테이블은 미래교육, 돌봄, 공교육과 지역연계를 주제로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고, 교육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의제를 논의한다.
토론 결과는 각 테이블의 의견을 정리 후, 화면으로 송출해 전체 참여자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종합된 결과는 주제별로 정리되어 금천구 교육정책 수립과 실질적인 정책 개선에 반영될 계획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번 원탁토론회를 통해 다양한 교육 주체들이 모여 금천 교육 발전을 위해 모두가 함께 고민해보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라며, “오늘 제안된 의견들은 향후 교육정책 수립 시 적극 반영하여 교육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는 미래교육 발전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지난 4월에는 학교장, 7월에는 학부모 소통 간담회를 개최해 구 교육정책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앞으로 금천 교육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