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충북 괴산군의 대표 상주예술단체인 극단 꼭두광대가 2024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에 연속 선정되며, 지역 주민과의 문화적 교감을 이어간다.
이번에는 창작판타지탈놀이극 *‘붓으로 꿈꾸는 새뚝이’*를 통해 괴산의 역사적 자산과 예술적 상상력을 결합한 무대를 선보인다.
극단 꼭두광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우수 공연작품 *[떡보와 아리랑 다섯 고개 호랭이]*와 *[열려라 운총아]*를 비롯해 괴산 지역 축제 참여, 퍼블릭 공연, 상주단체 간 교류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이번 창작공연은 그 대미를 장식하는 작품으로, 오는 11월 24일 일요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 두 차례 괴산문화예술회관 무대에 오른다.
‘붓으로 꿈꾸는 새뚝이’는 조선시대 대표 화가 김홍도가 괴산 현감으로 지낸 3년간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한다.
그의 늦둥이 아들 김양기와 제자 신윤복 등 화가들의 예술세계를 유쾌한 광대들의 이야기에 녹여냈다.
판소리, 한량무, 탈춤 등 전통 연희와 샌드아트를 결합하고, 탈과 인형을 활용한 독특한 연기로 창작 판타지의 세계를 구현했다.
이번 공연은 문화 나눔 활동도 함께 진행된다.
극단 꼭두광대는 입장료 대신 쌀과 라면을 받아 지역 소외계층에 전달하는 ‘문화좀도리나눔’을 병행하며, 지난해에도 약 120만 원 상당의 쌀과 라면을 괴산 지역에 기부한 바 있다.
장철기 극단 대표는 “올해는 상주단체 활동과 함께 신나는 예술여행, 꿈다락문화예술학교 등의 프로그램으로 군민들과 지속적으로 만났다”며, “‘붓으로 꿈꾸는 새뚝이’ 공연에 오셔서 신명의 시간을 함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괴산군 관계자는 “극단 꼭두광대와 함께한 올해의 상주단체 사업을 통해 군민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과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문화 행복과 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