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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광화문 스퀘어 옥외광고명소 '신호탄'

법률, 회계, 옥외광고 등 분야별 전문가 포함한 민관합동협의회 출범

 

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종로구가 12월 6일 10시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광화문 스퀘어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민관합동협의회 출범식'을 개최한다.

 

광화문광장 일대가 뉴욕 타임스스퀘어와 같은 세계적인 옥외광고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민관협력을 공고히 하고, 체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려는 취지다.

 

출범식은 종로구, 행정안전부, 서울시, 동아일보, KT, 교보생명, 코리아나호텔, 동화투자개발, 세광빌딩, 국호빌딩, 제일기획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치러진다.

 

민관합동협의회(이하 협의회)는 법률‧회계‧옥외광고 분야별 전문가를 포함한 당연직, 위촉직 위원 총 23명으로 구성됐다. 민간 중심의 자율적인 기구로 외부 전문가를 영입해 공공성을 확보하고, 사무국을 중심으로 투명하면서도 합리적으로 공공기여금을 관리할 계획이다.

 

협의회는 이날 출범식을 시작으로 구역 내 이해관계 조정, 합리적 의사결정뿐만 아니라 국가적 상징성을 가진 광화문광장을 하나의 미디어 캔버스로 만드는 데 함께한다. 아울러 기본계획 실행의 운영 주체로서 최첨단 기술이 담긴 예술성 높은 콘텐츠를 송출하는 구심점 역할을 맡는다.

 

한편 광화문 스퀘어 내 옥외광고물 구축은 올해 1월 1일 자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지정을 시작으로 2033년까지 총 3단계에 걸쳐 이뤄진다.

 

대상지는 광화문광장 및 의정부터,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미국대사관을 포함하는 인근 9개 건물과 세종대로 우측로 일원이다. 유동 인구가 많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가장 상징적인 공간인 데다 국내외 관광객이 즐겨 찾는 명소, 문화유산과도 인접해 광고물 설치 효과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1단계 도입기인 2026년까지는 전통문화에 미래 기술을 더해 광화문 스퀘어 사업의 기반을 다진다.

 

2025년 3월 코리아나 호텔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동아일보, 국호빌딩, 세광빌딩, KT, 동화면세점에 차례로 전광판을 설치한다. 젊은 예술인들의 미디어 작품 송출이나 협의회 협업 이벤트, 관련 축제 개최도 계획하고 있다.

 

정문헌 구청장은 “올해 1월 1일 자 자유표시구역 지정에 협의회 출범까지 더해 광화문 스퀘어 사업에 가속도가 붙게 됐다”라면서 “각종 신기술와 옥외광고가 만난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거듭날 광화문의 모습을 기대해도 좋다. 행정안전부, 서울시, 관련 기관과 손잡고 광화문 스퀘어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힘쓰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