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광주광역시 서구는 13일 서구청 들불홀에서 주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걷기사업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날 성과공유회에서는 찾아가는 맨발로 힐링스쿨, 맨발걷기 주민동호회, 호남권 최초 도심맨발축제 등 주요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걷기사업 우수참여 동행정복지센터와 동호회 시상이 이어졌다. 또 활동성과 영상 상영과 사례 발표에서는 맨발로 청춘학교 수료자들이 걷기를 통해 건강을 회복한 경험담을 전해 큰 공감을 얻었다.
서구는 올해 걷기문화 확산을 목표로 ▲걷기 교육 확대 ▲리더 양성 ▲커뮤니티 활성화 등 3대 전략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걷기지도자와 맨발걷기교육지도사 109명을 양성했으며 주민강사 28명을 선발해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에 참여했다.
특히 ‘맨발로 청춘학교’는 총 21회 운영돼 71명이 수료했으며 이 중 52명이 맨발걷기교육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참가자들은 맨발걷기 이론과 현장 실습, 건강교육 등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통해 걷기 문화를 확산하는 데 앞장섰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주민 한 분 한 분의 발걸음이 모여 건강한 도시를 만드는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과 함께 다양한 걷기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 100세 시대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구는 내년부터 걷기와 슬로우조깅을 결합한 저중강도 운동 프로그램을 새롭게 도입해 ‘100발 100세 프로젝트’로 지속 가능한 건강문화 확산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한 ‘찾아가는 맨발로 힐링스쿨’ 확대 운영, 맨발걷기 인문학 강좌, 주민동호회 활성화 및 도심맨발축제 정례화를 통해 더욱 풍성한 걷기 문화를 만들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