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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 지속가능 일자리, 어디까지 왔나

23일 지속가능 일자리특구 정책 포럼, 정책추진 평가‧의견 수렴

 

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광주 광산구가 23일 구청 7층 윤상원홀에서 민선 8기 핵심 정책인 지속가능 일자리특구의 추진 방향을 점검‧평가하는 정책 포럼(공개 토론회)을 개최한다.

 

‘광산구 지속가능 일자리특구 어디까지 왔나’를 주제로 여는 포럼에는 노동‧일자리 전문가, 광산구 지속가능 사회적대화 추진단, 지속가능 일자리 의제발굴단, 노동자,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광산구 지속가능 사회적대화 추진단 단장인 채준호 전북대학교 경영학과 교수가 지속가능 일자리특구의 필요성 및 방향성, 지난 2년간 정책추진 현황, 향후 계획 등을 중심으로 발제한다.

 

이어 박명준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을 좌장으로, 김영선 광산구의회 경제복지위원장, 장홍근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초빙연구위원, 정홍준 한국과학기술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조아론 대경제이엠 수석연구원, 문연희 광주연구원 미래전략연구실 연구위원 등이 주제 토론을 진행한다.

 

토론 후에는 시민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시민의 생각과 의견을 듣는 질의응답 시간을 마련한다.

 

지속가능 일자리특구는 양극화, 불평등, 저출생 등 우리 사회의 복잡‧다양한 위기를 극복한 지속가능 일자리 모형을 정립하고, 지역 전체로 확산하는 민선 8기 광산구 핵심 정책이다.

 

광산구는 지난해 전담 부서(지속성장일자리과)를 신설하고, 전문가 자문단 운영, 공개 토론회 개최, 연구용역 등을 거쳐 정책의 밑그림을 마련했다. 지난 9월에는 ‘광주광역시 광산구 지속가능 일자리 지원 조례’를 제정, 전국 최초로 지속가능 일자리 창출과 확산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올해 7월부턴 시민 100여 명이 참여한 지속가능 일자리의제발굴단을 중심으로 ‘시문시답(시민이 묻고, 시민이 답하다)’ 시민참여형 사회적 대화를 본격화했다.

 

지난 11월까지 총 4차에 걸쳐 제조업, 공공서비스, 민간서비스, 마을일자리 등 분야별로 시민이 주도해 일자리에 관한 다양한 질문을 던지고, 논의하며 지속가능 일자리특구 조성의 첫 단추가 될 토론을 진행했다.

 

또한 지난 10월부터 11월까지 12회에 걸쳐 ‘찾아가는 마을(洞)별 지속가능일자리 대화마당’을 열어 21개 동 200여 명의 주민들로부터 “지속가능한 일자리란 무엇인가?” “우리 마을에 필요한 좋은 일자리는 무엇인가”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광산구는 이러한 시민참여형 사회적 대화 내용을 정리‧분석해 지속가능한 일자리에 관한 질문(의제)을 담아 내년 3월경 ‘녹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이어 녹서를 바탕으로 내년 상반기에는 광산구에 필요한 지속가능한 일자리에 대한 대답(해결책)을 담은 백서(정책보고서)를 발간하고, 하반기에는 이를 토대로 사업실행계획서를 만들어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이번 포럼은 시민, 지역 노사민정 관계자, 전문가 등과 지속가능 일자리특구의 현재를 점검‧평가하고,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정책의 추진 동력을 확보하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