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대상포진 예방접종비 지원 호응 … 내년부터 50세 이상 주민으로 대상자 확대
나주시 보건소가 올 한 해 빈틈없는 감염병 예방과 신종감염병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 체계 구축에 힘써온 성과를 인정받았다.
나주시는 2024년도 신종감염병 대응 관련 전라남도지사 기관 표창과 감염병 예방관리사업 평가서 장려상을 각각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도내 22개 시군 지자체 보건소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감염병 예방관리 사업 전반에 대한 정량 평가와 우수사례 및 업무 관심도 등을 가점하는 방식으로 11개 항목, 27개 지표를 평가했다.
시 보건소 질병관리과는 민선 8기 출범 후 ‘살기 좋은 행복 나주, 모두가 건강한 나주’라는 슬로건 아래 시민 건강을 최우선한 선제적인 감염병 예방·대응 체계 강화에 힘써왔다.
보건소는 각 의료기관에서 감염병 환자 등을 진단한 경우 관련 규정에 따라 법정 감염병 89종 가운데 제1급 감염병 17종은 즉시 신고, 제2·3급 감염병 49종의 경우 24시간 이내 신고하도록 감시·관리하고 있다.
올해 정부합동평가에서 나주지역 의료기관 감염병 환자 신고 준수율은 99.3%로 목표했던 95%를 상회했으며 추적조사 및 역학조사 완성도는 113%를 달성했다.
법정전염병인 결핵 관리는 결핵환자 접촉자 잠복결핵감염 검진율 91.7%로 목표치(91%) 대비 달성률 100.8%를 이뤄냈다.
결핵환자 가족 접촉자 잠복결핵감염 치료관리율은 100%로 철저한 결핵 관리 역량을 입증했다.
올해 신규사업으로 추진한 ‘C형간염무료 항체 검사’는 시민 612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양성자에겐 진료비 본인부담금 전액을 지원했다.
C형간염은 대부분 무증상으로 적기에 치료하지 못하면 급·만성 간질환으로 진행된다.
간경화, 간암으로 발병될 수 있어 검사를 통해 조기 발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에 무료 항체 검사는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시책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민선 8기 최초 시행한 대상포진 예방접종비 지원 정책도 빼놓을 수 없다.
시는 2023년 6월부터 65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3만8천원에 대상포진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비용 50%를 지원했다.
10~15만원대 비용부담에 접종을 망설였던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낮춰 큰 호응을 얻으면서 지원 대상 연령을 63세, 60세 이상으로 순차적으로 확대했으며 내년부터는 50세 이상으로 백신 접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건강 도시 나주를 위해 선제적인 감염병 대응에 힘써준 질병관리과 직원들의 노고과 협조해주신 주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상시적인 감염병 예방관리와 유행 대비 체계 고도화를 통해 안전하고 건강한 지역사회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