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전라남도는 올해 보건복지부 장애인보조기기 지원 분야 우수기관에 선정돼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한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지체, 뇌병변, 시각장애 등 신체적 장애로 보조기기 도움 없이는 일상생활이 어려운 장애인에게 장애 유형에 맞는 보조기기를 지원, 장애인 스스로 장애를 극복하도록 환경을 조성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외출 등 이동에 불편이 있는 장애인의 편의 지원을 위해 5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역사회자원 연계 보조기기 지원 사업 홍보 ▲보조기기 제작 상담 및 체험 ▲맞춤형 보조기기 구입비 지원 ▲보조기기 수리센터 운영 ▲보조기기 대여 및 수리 지원 ▲수리센터 종사자 근무 환경 개선 등을 적극 추진했다.
특히 2억 원 규모의 자체 예산을 들여 설치한 ‘전라남도 장애인 보조기구 수리센터’에서 보조기기 수리 장비가 장착된 차량을 이용해 22개 시군을 찾아다니며 고장난 보조기기를 직접 수리해 주고 있어 장애인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장애인보조기기 지원 범도민 홍보를 위해 제44회 장애인의 날 기념 행사장과 장애인일자리 박람회장에 보조기기 체험관을 운영, 전동휠체어 등 13종의 보조기기를 장애인과 가족이 직접 체험토록 해 장애 유형에 맞는 보조기기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상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 시군, 장애인단체 등과 협력해 보장구 이용이 필요한 장애인을 세심하게 챙겨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장애인보조기기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지역 장애인 수는 14만여 명이다.
이중 장애인 보장구 사용이 예상되는 지체, 청각, 시각, 뇌병변, 호흡기 등 신체적 장애인은 약 10만 명이다.
장애 종류별로 지체 6만 4천669명, 청각 1만 9천932명, 시각 1만 2천916명, 뇌병변 1만 467명, 호흡기 427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