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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구, 2025년 예산 9,109억 원 편성…올해 대비 13.12% 증가

일반회계 8,860억 원, 특별회계 249억 원 편성

 

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동대문구는 2025년도 예산안을 일반회계 8,860억 원, 특별회계 249억 원 등 총 9,109억 원 규모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대비 13.12% 증가한 금액이다. 1,534억 원 규모의 기금은 중소기업 육성, 재난 대비, 재정 안정화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된다.

 

구의회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일반회계 53억9,548만 원, 특별회계 2,500만 원, 기금운용계획 2,000만 원을 감액한 안을 18일 본회의에서 의결했다. 구는 이번 예산을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교육도시 ▲삶의 여유를 즐기는 문화도시 ▲모두가 함께 행복한 동행도시 ▲공간을 혁신하는 미래교통도시 ▲안전하고 편리한 스마트 안전도시를 실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사회적 약자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교육 분야에서는 유치원 및 초중고교에 교육경비보조금 155억 원, 교육지원센터 확장 이전 7억 원, 지역 대학 연계 프로그램 운영 6천만 원, 맞춤형 진학 컨설팅 1억5천만 원, 영어 커리큘럼 개발·운영 4천만 원, 인터넷 수능방송 수강권 지원 2천4백만 원, 대학생 학습 멘토링 1억3천만 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미래 인재 양성을 지원한다.

 

문화 분야에서는 동대문 페스티벌 4억5천만 원, 봄꽃축제 2억2천만 원, 김광석 예술제 등 문화행사 1억4천만 원, 청룡문화제 9천8백만 원 등을 통해 주민들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제공한다. 또한, 중랑천 수상스포츠 체험 교육장 조성 및 운영 4억 원, 중랑천 물놀이장 1억2천만 원, 어린이공원 물놀이장 조성 17억 원, 매력정원 및 동행가든 조성 2억 원 등 주민 여가 공간 확충에 주력한다.

 

복지 분야는 전체 예산의 57.3%에 해당하는 5,075억 원으로, 어르신 기초연금 1,624억 원, 기초생활수급자 생계·주거급여 1,156억 원, 영유아 보육료 지원 326억 원, 아동수당 146억 원, 장애인 일자리 지원사업 24억 원 등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강화한다. 또한 구립어르신종합복지관 운영비 15억7천만 원, 경로당 중식 주5일제 지원 15억6천만 원, 장애인 친화 미용실 운영비 9천만 원, 1인가구 지원센터 운영 2억4천만 원, 아가사랑센터 운영 2억8천만 원 등을 편성해 주민 생활 향상에 기여한다.

 

교통 및 공간 혁신을 위해 KT부지 공공기여 시설 복합개발 기본구상 용역 5천만 원, 자율주행버스 인프라 구축 1억 원, 스마트 쉼터 및 온열의자 설치 5억4천만 원, 이문동 공영주차장 및 간데메공원 주차장 조성 102억 원, 구청사 후문 지하주차장 설계 용역 9억2천만 원 등 대중교통 이용 편의와 주차난 해소를 위한 예산이 반영됐다.

 

스마트 안전도시를 목표로 노후 도로 정비 29억9천만 원, 신이문 지하차도 차단 설비 6억 원, 무더위 그늘막 설치·관리 6천만 원, 스마트 보안등 설치 1억 원, 스마트 교통안전 시설물 3억 원 등을 배정했다. 또한, 이문2동 복합청사 건립 추가비용 34억 원과 신설동 청사 조성비 14억3천만 원도 포함됐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2025년 예산은 올해보다 더욱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민생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을 철저히 검토해 전년 대비 1,056억원을 증액 편성했다”며, “구민이 행복한 동대문구, 구민과 함께 발맞춰 나가는 구정을 운영하기 위해 편성된 예산이 적시에 집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