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울산 울주군이 언양읍 화장산 산불 완진에 따라 신속한 수습·복구를 위해 정확한 피해 규모 조사와 피해 지원대책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지난 25일 오전 11시 54분께 발생한 언양읍 송대리 인근 화장산 산불은 총 63㏊의 산림을 태우고 다음날인 26일 오후 5시께 완전히 진화됐다.
산불 발생 이후 완진까지 공무원 410명이 투입됐으며, 진화대와 감시원, 소방, 경찰, 의용소방대 등을 합쳐 총 1천233명의 인력과 헬기 12대 등 장비 98대가 산불 진화에 동원됐다.
울주군은 화장산 산불로 인해 현재까지 주택 2채, 창고 3동, 사찰 1곳, 폐축사 1동, 비닐하우스 1동 등 8개 시설물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정확한 피해 규모를 계속해서 조사 중이다.
울주군이 산불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됨에 따라 산불 피해 조사와 함께 피해 주민에 대한 신속한 구호 및 복구 지원도 이뤄진다.
이번 산불로 인해 주택이 전파 또는 유실된 경우 최대 3천600만원의 주거비를 지원하며, 반파됐을 시에는 최대 1천800만원을 지급한다.
또 거주가 불가능한 세입자에게는 보증금 또는 6개월간 임대료 중 큰 금액을 600만원 이내에서 지원한다.
주택 피해를 입거나 거주지 생활이 곤란한 경우에는 1인 1만원의 구호비를 지급한다.
영업장이나 주요시설이 파손돼 영업이 불가능한 소상공인은 업체당 최대 300만원을 지원한다.
농업과 임업 등 피해에 대한 복구비도 지원받을 수 있다.
이순걸 군수는 “산불로 피해를 입으신 분들이 하루빨리 피해를 회복하고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피해조사와 지원대책 수립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