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영동교육지원청이 늘봄학교 민간공모사업으로 올해 시작된 동화마을 과학교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대상자는 이수초등학교에서 과학교실을 희망한 학생 15명이다.
동화마을은 영동군 용산면 한곡리에 조성된 은퇴자 중심 귀촌마을이다.
동화마을 과학교실은 2025년 영동교육지원청의 늘봄학교 민간공모사업에 처음 선정되어, 영동읍 이수초등학교와 협업하여 월 1회씩 9회 진행되고 있다.
지난 4월 첫 강의를 시작으로, 5월 16일 ‘우주탐사는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나?’를 주제로 이수초 과학실에서 희망 학생을 대상으로 수업했다.
다음 수업은 5월 26일 저녁 7시, 대전시민천문대의 협조로 ‘천체망원경으로 천체 관측하기’ 이다.
장소는 이수초 운동장이다.
과학교실의 주 강사는 우주천체물리학을 전공한 정윤선 박사(1953년생)이다.
정윤선 박사는 독일 막스플랑크 연구소 연구원을 거쳐 한과학기술원(KAIST)의 전신 한국과학기술연구소(KIST)에서 일한 전문 인력이다.
십여년 전 고향인 영동으로 귀향했다.
실무를 함께 돕는 동화마을 주민은 한남대 미생물학과 은퇴를 앞둔 이인수 겸임교수이다.
역시 은퇴한 귀촌인인 송양수 도선사(導船士)도 함께 하고 있다.
과학교실에 참여하고 있는 이수초 4학년 이도현 학생은 “평소에 과학과 우주에 관심이 있어서 참여했다. 어려운 이야기도 많지만 궁금한 게 많아 끝까지 참여할 생각이다”라고 답했다.
영동교육지원청 태영환 교육장은 “은퇴한 전문 인력들이 영동에는 많다.
특히 우주천체물리학과 같은 전문 분야에서 공부한 분이 학교 아이들에게 영감을 불어넣어주신 점 깊이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